9일 홍대 아프리카TV PC방 오픈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예선전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노브랜드와 눈길전선이 각각 C조, D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맥시멈, 아레나, 배율아이주나?, KSV 노타이틀, 단.두대, 샷샷이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LSSi가 강팀들을 제치고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오전조 경기에서는 노브랜드가 1, 2라운드를 모두 우승하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특히, 2라운드에서 노브랜드는 대다수의 인원이 강가에 머무르자 올라오는 길목을 점거해 다수의 킬을 획득했다. 이어진 3라운드는 앞 경기보다 초반부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3분이 지난 시점에서 68명의 생존자가 남았고, 서쪽으로 자기장이 형성되자 병원과 강남 지역으로 집결하기 시작했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자 너즈-맥시멈-아레나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세 팀은 각각 아파트와 주택을 두고 대립했고, 먼저 너즈가 전멸하면서 3등에 머물렀다. 맥시멈이 총 3명, 아레나가 2명이 남은 상황, 서로 연막탄을 던진 후 정면 대결을 펼쳤다.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맥시멈이 최후의 승리를 거둬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후조에 진행된 D조 1라운드는 야스나야폴랴나 위쪽 지역으로 자기장이 잡혔다. 이에 KSV 노타이틀이 먼저 진입하며, 좋은 자리를 선점해 경쟁자들을 줄였다. 특히, '벤츠'와 '윤루트'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러나 반대편에 자리를 잡은 '눈길'과 '전하'에게 가로막히며, KSV 노타이틀은 1위 자리를 눈길전선에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도 KSV 노타이틀의 강세는 이어졌다. '에스더'가 홀로 남았지만, 마지막까지 8킬을 쓸어 담았다. 1라운드 1위 눈길전선이 이른 시간에 전멸하며, KSV 노타이틀이 2연속 2위로 중간 순위 선두 자리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는 눈길전선과 433이 경합을 벌였다. '전하'의 희생으로 눈길전선이 정상을 밟아 총 1,490점으로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단판전으로 결정되는 와일드카드전의 주인공은 LSSi였다. 50여 명이 생존한 20분 경, C조 5위의 너즈가 먼저 낙마했다. 이후 또 다른 강팀인 433이 자기장 인근 능선에서 무너졌다. 포이, 팀 콕스, 아레스, CJ 엔투스 등이 각축전을 벌였고, LSSi가 총 10킬을 거두면서 본선 막차행에 올랐다.


■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예선 2일 차 결과

오전조 - 노브랜드(1위, 1,430점), 맥시멈(2위, 1,075점), 아레나(3위, 1,030점), 배율아이주니?(4위, 935점)

오후조 - 눈길전선(1위, 1,490점), KSV 노타이틀(2위, 1,365점), 단.두대(3위, 905점), 샷샷(4위, 835점)

와일드카드전 - LSSi(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