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뉴욕과 프리시즌 최고의 명승부 끝에 승리
손창식 기자 (desk@inven.co.kr)
서울 다이너스티와 뉴욕 엑셀시오르가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팀은 3세트까지 1점 차 승부를 벌였고, 마지막 눔바니에서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자신들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초반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격이 매우 날카로웠다. 눈 깜짝 할 사이에 2점을 따내면서 쉴새없이 몰아쳤다. 뉴욕 엑셀시오르는 뒤늦게 저지선을 구축해 시간을 벌었다. 이제 남은 시간은 단, 1분. 서울 다이너스티가 총 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뉴욕 엑셀시오르가 완전히 틀어 막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수가 바뀐 뒤, 양 팀의 조합에 변화가 생겼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파라-솔저-솜브라를 조합했고, 뉴욕 엑셀시오르는 오리사를 필두로 위도우메이커와 젠야타를 섞었다. 이때 '파인'의 위도우메이커가 적재적소에 상대를 저격해 틈을 만들어 2:2가 됐다. 마지막 점수를 둔 교전에서 '마노'-'리베로'-'파인'이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서 호라이즌 달 기지의 시작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좋았다. 다수의 킬을 거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 중 '류제홍'의 모이라가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질세라 뉴욕 엑셀시오르도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상대의 견고한 수비 탓에 좀처럼 뚫기 어려웠다. 결국, 서울 다이너스티가 2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3세트 또한 서울 다이너스티는 '플레타'의 위도우메이커가 '새별비'의 트레이서를 잡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상대 트레이서를 봉쇄해 미리 점령한 거점을 끝까지 지켰다. 이후 뉴욕 엑셀시오르가 2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맹추격에 나섰으나, 서울 다이너스티가 3라운드마저 가져갔다.
마지막 전장이될 수 있는 눔바니, 서울 다이너스티가 자신들의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적이 보일 때마다 쓰러뜨렸다. 뉴욕 엑셀시오르가 묘수를 찾기 위해 트레이서-솔저를 번갈아 활용했다. 그럼에도 '새별비'의 발은 꽁꽁 묶였다.
공격에서 3점을 확보한 서울 다이너스티는 수비에서도 단단했다. 뒤늦게 뉴욕 엑셀시오르가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플레타'의 솔저가 전장을 지배하면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최종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4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3 vs 1 뉴욕 엑셀시오르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3 뉴욕 엑셀시오르 - 쓰레기촌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뉴욕 엑셀시오르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뉴욕 엑셀시오르 - 일리오스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3 vs 0 뉴욕 엑셀시오르 - 눔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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