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초반 이득을 크게 벌리며 빠르게 3세트를 승리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초반 노림수를 아프리카 프릭스가 완벽하게 받아치며 크게 앞섰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상체가 탑 다이브로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를 잡았지만, 빠르게 쫓아온 '스피릿' 이다윤의 스카너와 '쿠로' 이서행의 애니비아에게 차례로 쓰러지며 3킬을 내줬다. 다수의 경험치를 획득한 '스피릿'의 스카너는 불과 6분만에 6레벨을 달성했고, 한 박자 빠른 탑 갱킹으로 갱플랭크에게 소중한 킬을 먹였다.

머지않아 봇 4인 갱킹으로 1킬을 만회한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그러나 아프리카 프릭스는 미드에서 애니비아-스카너 연계로 '그레이스' 이찬주의 갈리오를 끊으며 추격을 불허했다. 쉼없이 협곡의 전령을 챙긴 아프리카 프릭스가 미드 포블까지 만들며 또다시 차이를 벌렸다.

한동안 킬이 나오지 않은 채 대치가 이어졌지만 아프리카 프릭스가 글로벌 골드 우위와 함께 모든 라인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결국 '기인'의 갱플랭크가 시선을 끄는 동안 아프리카 프릭스는 20분에 갓 등장한 바론을 처치했고, 지체없이 화염의 드래곤 버프까지 추가하며 본격적인 압박을 시작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본대가 봇을, '기인'의 갱플랭크가 탑을 동시에 압박하며 위아래에서 킬이 나왔다. 총 3킬이 나오자 아프리카 프릭스의 챔피언들이 금세 넥서스 앞까지 당도했고, 단번에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23분만에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