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둘째 주 3일 차 2경기, 뉴욕 엑셀시어와 서울 다이너스티의 대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4:0 완승을 거뒀다. 뉴욕 엑셀시어는 네 세트 내내 한 수 위 전투와 운영을 선보였다.

1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선공에 나선 뉴욕 엑셀시어가 순식간에 A거점을 가져왔고, 화물이 빠르게 전진했다. '위키드' 정크랫의 잠복 플레이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시간을 한번 끌긴 했지만, 정면 싸움에서 힘이 밀리면서 뉴욕 엑셀시어가 2점까지 확보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도착지 앞에서 호수비를 보여주며 추가 포인트를 주지는 않았다. 공수가 전환됐다. 가까스로 A거점을 확보한 서울 다이너스티. 한타 대승과 함께 경유지 코 앞까지 화물을 밀어붙였으나, 아슬아슬하게 통과하지는 못했다. 결국 1점만을 내준 뉴욕 엑셀시어가 1세트를 선취했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2세트가 진행됐다. 뉴욕 엑셀시어가 거점을 밟은 상태에서 열린 난전서 대승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A거점을 확보했다. 기세를 몰아 B거점으로 내달린 뉴욕 엑셀시어는 다시 한 번 난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B거점 점령까지 완수했다. 뉴욕 엑셀시어는 이어진 수비 턴에 완막에 성공하면서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리장 타워에서 펼쳐졌다. 첫 싸움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뉴욕 엑셀시어가 1라운드서 거점을 선점했다. 공중에서 프리딜을 퍼붓는 '리베로'의 파라와 함께 점령 수치를 쭉쭉 올린 뉴욕 엑셀시어가 100:0으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위키드' 트레이서와 '플레타' 위도우메이커의 활약으로 서울 다이너스티가 먼저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99%에서 가까스로 점령지를 빼앗아 온 뉴욕 엑셀시어는 '쪼냑' 젠야타의 생존력을 바탕으로 버티기에 성공, 맞 99%을 만들었다. 추가시간의 혈전 끝에 서울 다이너스티가 거점을 놓치면서 뉴욕 엑셀시어가 3세트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4세트 전장은 감시 기지: 지브롤터. 서울 다이너스티가 힐러 궁극기 두 개를 모두 소모한 뉴욕 엑셀시어를 상대로 전투를 대승하며 호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궁극기가 유리한 상황에서 '미로'의 윈스턴이 먼저 잡히면서 다소 아쉽게 1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뉴욕 엑셀시어는 침착하게 화물을 전진시켰고, 도착지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뉴욕 엑셀시어의 호수비를 뚫고 서울 다이너스티가 화물을 한발 한발 전진시켰다. 도착지 코앞에서 마지막 전투가 펼쳐졌고, 서울 다이너스티가 승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연장 라운드. 1분을 보유한 서울 다이너스티가 선공에 나섰다. 한방을 위해 바스티온을 꺼내든 서울 다이너스티. 하지만, 방벽 뒤를 제대로 덮친 뉴욕 엑셀시어가 전투를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뉴욕 엑셀시어에게는 1분 30초가 주어졌다. 서울 다이너스티를 구석에 몰아두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뉴욕 엑셀시어가 손쉽게 추가 점수를 획득하면서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첫째 주 3일 차 2경기

2경기 뉴욕 엑셀시어 4 vs 0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왕의 길
2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리장 타워
4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감시 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