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지 2일 차 첫 경기, EDG(LPL)와 G-렉스(LMS)의 대결에서 EDG가 승리하며 LPL이 1승을 추가했다. 봇 주도권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간 EDG는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여주며 낙승을 거뒀다.

출발은 EDG가 좋았다. 라인 주도권을 쥐고 있던 EDG의 봇 듀오가 '하로' 그라가스의 도움을 받아 첫 킬을 챙겼다. EDG는 즉시 포탑 선취점까지 손에 넣었고, 원딜 간의 CS 격차는 40개까지 벌어졌다. G-렉스가 깊숙이 들어온 그라가스를 잘라내려 했지만, EDG의 빠른 지원에 역으로 두 번째 킬을 허용했다.

스노우볼은 계속 굴러갔다. 협곡의 전령과 대지 드래곤을 모두 가져간 EDG는 협곡의 전령을 바탕으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G-렉스는 '베이베이'의 카밀을 필두로 어떻게든 전투를 유도하려 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강제 이니시에이팅에 취약한 '메이코'의 소라카를 잘라내는데 성공했고, 연달아 그라가스까지 잡았다. 전리품은 미드 1차. G-렉스의 첫 이득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주도권은 EDG 쪽에 있었다. 글로벌 골드도 미세하게 EDG가 앞섰다. 신지드가 멀리 있는 틈을 타 미드에서 강제로 전투를 연 EDG는 일방적으로 킬 포인트를 추가했다. 두 개의 코어 아이템을 손에 든 '아이보이' 카이사의 강력함이 폭발한 한타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EDG는 미드로 향했다. '아이보이'는 '메자이의 영혼약탈자'까지 구매하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미드 억제기를 손쉽게 철거한 EDG는 봇 억제기 앞에서 열린 전투서 압도적인 화력 차이와 함께 전투를 대승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스포티비 게임즈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