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2018 PUBG Korea League #2(이하 PKL #2) 개막전이 진행됐다. 1인칭 모드로 총 4라운드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매 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개막전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의 주인공은 MVP였다. PKL #1 이후 많은 팀이 로스터를 재정비하며 신선한 선수 조합이 나온 가운데, 자기장 시간 및 속도 변경으로 교전 템포도 한층 빨라졌다. 와중에 빠르게 파밍을 마친 MVP는 안전 구역 내 좌상단 건물에 자리 잡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1라운드의 마지막 싸움은 중후반까지 전원 생존에 성공한 MVP-액토즈 스타즈 레드-OGN 엔투스 포스의 삼파전이었다. MVP는 다른 두 팀이 서로 견제하는 동안 안전 구역으로 빠르게 진입했고, 이후 외곽을 정리하며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홀로 남은 '스타로드'가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1:3의 벽을 넘지 못하고 MVP에게 치킨을 내줬다.

이후 라운드는 모두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2라운드, 안전 구역 축소와 함께 벌어진 난전에서 OGN 엔투스 에이스, 젠지 등 기존 강팀이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후반 디토네이터와 콩두 길리슈트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가운데, 길리슈트를 착용한 '야차'가 밀밭에 엎드린 채 이이제이를 노렸다. 반전은 없었고, 디토네이터가 11킬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대량의 포인트를 획득했다.


3라운드의 첫 안전 구역은 에란겔 정중앙이었다. 젠지가 또다시 첫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생팀 SKT T1 역시 액토즈 스타즈 레드에게 전멸했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이후 완벽한 운영을 통해 유일한 전원 생존 팀으로 후반에 진입했고, OGN 엔투스 에이스-DPG 에임과의 삼파전까지 가볍게 승리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쐐기를 박았다.

4라운드 초반 C9을 잡으려던 SKT T1이 오히려 MVP에게 전멸당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안전 구역은 좌하단으로 축소되며 밀타 근처에 생성됐다. 기세를 올린 MVP가 콩두 길리슈트까지 제압하며 7킬을 만들었지만, 이후 이동 과정에서 루나틱 하이에게 잡히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세 라운드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한 젠지가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했다. 결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치킨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안전 구역은 젠지를 완전히 비켜갔다. 젠지는 결국 진입 과정에서 전멸당했고, 이후 콩두 레드도트가 상황을 정리하며 총 15점을 획득했다.

총 4라운드의 경기 결과, 매 라운드에서 7점 이상을 챙긴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44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한 차례씩 치킨을 가져갔던 디토네이터와 콩두 레드도트가 차지했다. 한편, 나이트울프-OGN 엔투스 에이스-DPG 에임-콩두 길리슈트가 18점으로 공동 7위를 기록했지만, 킬 포인트가 높은 나이트울프와 OGN 엔투스 에이스가 1주 차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 2018 PUBG Korea League #2 1주 차 A조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액토즈 스타즈 레드(44점) / 2위 디토네이터(28점) / 3위 콩두 레드도트(26점)
1라운드 : 1위 MVP(14점) / 2위 액토즈 스타즈 레드(13점) / 3위 OGN 엔투스 포스(10점)
2라운드 : 1위 디토네이터(19점) / 2위 콩두 길리슈트(12점) / 3위 액토즈 스타즈 레드(9점)
3라운드 : 1위 액토즈 스타즈 레드(15점) / 2위 DPG 에임(11점) / 3위 OGN 엔투스 에이스(9점)
4라운드 : 1위 콩두 레드도트(15점) / 2위 디토네이터-루나틱 하이-MVP-액토즈 스타즈 레드-젠지(7점)

※ 라운드 순위는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 2018 PUBG Korea League #2 1주 차 A조 예선 전체 순위




※ 1위 ~ 8위 팀 1주 차 결선 진출

출처 : PKL #2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