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1경기, 중국 EDG와 라틴 북부 인피니티 e스포츠의 대결에서 EDG가 압승을 따냈다. 시작부터 끝까지 EDG가 지배한 경기였다.

'스카웃' 이예찬의 르블랑이 룰루를 잡아내고 이른 시간에 솔로 킬을 따냈다. 이 솔로 킬로 허리 주도권이 EDG 쪽으로 확실하게 넘어갔다. 봇에서도 승전고가 울렸다. EDG 봇 듀오가 순수한 2:2 싸움에서 2킬을 획득했다. 경기의 균형이 일찍부터 무너졌다.

미드 라인에서 학살이 시작됐다. '스카웃'의 르블랑이 아군의 도움으로 두 번 연속 킬을 따냈다. 룰루는 10분이 되기도 전에 3데스를 기록했다. 인피니티가 만회를 하고자 미드에서 큰 싸움을 열었다. 하지만, EDG의 발 빠른 대처로 오히려 대패했다.

확실히 승기를 잡은 EDG는 공성에 나섰다. 인피니티는 1차 타워들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수성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18분경 이미 킬 스코어는 13:2로 크게 벌어져 있었고, 골드 차이도 8천가량이었다.

남은 건 바론 뿐이었다. EDG는 바론 주변 시야 장악으로 인피니티를 끌어드렸다. 싸움은 필연적으로 발생했고, 승자는 EDG였다. EDG는 24분경에 바론을 획득하고, 곧바로 남은 타워들을 철거했다. 억제기 앞 타워에서 결국 다시 한타가 열렸다. EDG가 완승을 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네이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