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글로벌 파이널] 해외 최강자 '세랄', 2017 챔피언 이병렬 꺾고 결승 올라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2018 스타2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2경기에서 '세랄' 요나 소탈라에게 2017 챔피언 이병렬마저 무너졌다.
2017 챔피언 이병렬과 해외 지역 압도적 1위인 '세랄' 요나 소탈라의 대결, 결과는 '세랄'이 3: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이병렬은 본진 입구에 세 번째 부화장을 빠르게 건설하며 입구를 좁혀 상대의 정찰을 차단하려 했다. 그러나 세랄은 빈틈을 파고 들어 저글링으로 이병렬의 모든 의도를 파악하며 맞춰나가기 시작했고, 세랄 자신은 이병렬에게 틈을 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세랄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수비적으로 맞춰가는 운영을 즐겨하는 세랄이 평소 빌드보다 빠르게 부화장과 산란못을 건설해 저글링 올인을 선택한 것. 이병렬은 세 번째 부화장까지 취소하고 경기를 내줄만큼 위기였지만 일벌레를 잘 동원해 수비에 성공하고 오히려 자신이 저글링, 맹독충 공격으로 세랄의 앞마당을 장악해 1:1을 만들었다.
그리고 3세트는 이병렬이 저글링 올인을 선택했다. 하지만 세랄은 본진 입구를 건물로 좁히며 시간을 벌어 맹독충을 확보해 수비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역전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이병렬이 항복을 선언했다.
4세트는 이병렬과 세랄 둘다 운영 싸움을 준비했다. 서로 똑같은 빌드를 사용하며 배를 불려나갔다. 소수의 병력으로 대군주 드랍을 통해 피해를 주려는 생각과 타이밍까지 일치했다. 먼저 흔든 쪽은 이병렬이었다. 이병렬은 바퀴의 땅굴 발톱 업그레이드로 잠복 이동을 통해 소소한 견제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랄은 추후 이병렬의 다수의 바퀴를 이동중에 잡아먹고 자신이 흔들며 더 큰 이득을 챙겼다. 이병렬은 땅굴망을 통한 가시 지옥 러시로 어느 정도 만회하긴 했지만 확장이 하나 부족해 조금 불리했다. 계속된 견제가 통하긴 했지만 세랄은 피해를 받는 대신 이병렬의 가스 유닛들을 잡아먹어 가스 보유량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세랄은 살모사로 계속 유닛 교전에서 앞서나갔고, 결국 자원의 양에서 세랄이 크게 앞서나가며 3:1로 디팬딩 챔피언 이병렬을 꺾고 결승에 진출, 김대엽과 만나게 됐다.
■ 2018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2경기 이병렬 1 VS 3 세랄
1세트 이병렬 패 VS 승 세랄
2세트 이병렬 승 VS 패 세랄
3세트 이병렬 패 VS 승 세랄
4세트 이병렬 패 VS 승 세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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