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남 액토즈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1라운드 3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LCK 입성을 앞둔 담원 게이밍과 신생팀 브리온 블레이드의 만남은 어떤 경기를 연출할까.

담원 게이밍은 지난 2019 LCK 스프링 승강전에서 출중한 경기력을 뽐내며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11월 '캄' 이채환, '캐니언' 김건부, 송창근 코치를 추가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번 경기가 LCK 무대 입성 전 처음으로 치르는 공식전인만큼, 담원 게이밍은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통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

담원 게이밍이 보여주는 파괴력의 바탕엔 '쇼메이커' 허수와 '너구리' 장하권의 빼어난 기량이 있다. 챌린저스에 있을 때부터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인 두 선수의 플레이는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인정할 정도로 빼어나다. 또한, 결코 만만치 않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정글과 봇 듀오도 상체를 책임지는 두 선수의 라인전 능력에 탄력받아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한편, 브리온 컴퍼니가 콩두 몬스터를 인수하며 창단한 브리온 블레이드에는 기존 챌린저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큐브' 김창성, '페이트' 유수혁, '얼라이브' 노진욱 등은 터키 리그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는 베테랑들이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담원 게이밍 선수들의 호흡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결과에 대한 예측은 담원 게이밍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다만, 중요한 건 경기 내용이겠다. 챌린저스를 지배하고 LCK로 승격한 담원 게이밍이지만, 도전자의 입장인 브리온 블레이드가 보여줄 저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인 현재 메타에서 두 팀이 펼칠 화끈한 승부를 기대해 본다.


■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1라운드 3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담원 게이밍 vs 브리온 블레이드 (20일 오후 5시)
2경기 SKT T1 vs APK 프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