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젠지 e스포츠의 원거리딜러 '룰러' 박재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킹존 드래곤X를 상대로 승리한 소감은?
2세트에는 흔들렸던 것도 같은데, 그래도 2:0으로 이겨서 많이 기쁘다.
Q. 지난 1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전보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많이 오른 모습이었는데,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별다른 건 없었다. 연습 과정에서 실수나 무리하는 플레이를 좀 줄이자는 피드백 정도만 했던 것 같다.
Q. 이번 경기서 카이사를 적극 기용했다.
전부터 스크림에서 굉장히 많이 활용하긴 했는데, 잘 플레이하지 못해서 대회에서 많이 쓰지 못했다. 최근 연습 경기에서는 승률이 좋아서 쓸 수 있었다.
Q. 새롭게 합을 맞추게 된 '라이프' 김정민 선수와의 호흡은 어떤가.
처음부터 잘할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더 잘 따라와줘서 정말 좋다. 아직 합이 완벽히 맞는 편은 아니라서 더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
Q. '룰러' 선수가 직접 팀에 추천했다고 하던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열심히 하는 선수를 좋아한다. '라이프' 선수는 열심히 하면서도 솔로 랭크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서 테스트를 볼 수 있도록 추천을 하게 됐다.
Q. 다음 4강 상대는 kt 롤스터다.
이번 KeSPA컵은 합을 맞추기 전인 팀들 간의 대결이라서 이번 4강도 누가 더 합이 잘 맞냐의 싸움이라고 본다. 우리의 호흡은 한 30~40% 정도 맞춰진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올해 아시안게임부터 롤드컵까지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그게 자극이 돼서 더 열심히, 꾸준히 연습을 했다. 덕분에 경기력이 오른 것 같다. 다행히 이번 KeSPA컵에서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 폼 잃지 않도록 계속 열심히 하겠다.
Q. 다가오는 2019 시즌의 목표가 궁금하다.
개인적인 목표는 모든 팀을 상대로 봇 라인전을 이기겠다는 거다. 팀의 목표는 당연히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4강 경기가 남았는데,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신인 '라이프' 선수에게도 많은 응원 해주시길 바란다.
Arr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