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핀란드 대표 힐러의 위엄! LA 글래디에이터즈, 샌프란시스코전 승리
LA 글래디에이터즈가 핀란드 국가대표 힐러진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며 샌프란시스코 쇼크에게 승리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빅구스' 루시우가 딜러까지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샌프란시스코는 강하게 몰아쳤다. '시나트라' 자리야와 '슬리피' 모이라가 끊임없이 광선으로 상대를 녹여냈고, '모스'의 루시우가 대거 킬을 내는 장면까지 연출해 100:0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빅구스'의 루시우의 2킬과 함께 LA가 반격에 나섰다. 힐러진의 힘으로 2라운드를 가며 승부는 마지막 3라운드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키텍트' 맥크리의 화력으로 상대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거점을 선점할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90%를 넘은 상황에서 중력자탄이 오고갔다. 샌프란시스코의 '최효빈'이 디바로 중력자탄을 흡수하고 자폭까지 성공하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갈 수 있었다.
2세트의 첫 공격은 LA '빅구스'의 루시우가 지배했다. 상대를 끊임없이 흔들면서 화물을 밀고 갈 수 있었다. 궁극기 보유 상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 LA가 바로 3점을 획득했다. 수비에서도 LA가 흐름을 이어왔다. 초월이 빠진 타이밍에도 의외의 킬을 이어가며 첫 거점부터 시간을 벌었다. 반대로 샌프란시스코 '슈퍼'의 대지분쇄 실수가 나오자 LA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점 수비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LA 공격의 시작은 이번에도 '빅구스'의 킬이었다. '모스'와 루시우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고 다른 팀원들까지 그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슈어퍼'의 리퍼가 우회해 상대를 쓰러뜨리며 죽음의 꽃과 함께 2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LA는 수비 역시 탄탄했다. 아군이 대지분쇄를 맞고 쓰러진 타이밍에 '보이드' 디바가 상대를 밀치며 역습의 기회를 잘 살렸다. 하지만 지속 싸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역시 2점을 내면서 추가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다시 한번 LA의 수비는 빛났다. 상대의 융화 타이밍을 잘 버텨냈고, '보이드'가 중력자탄을 흡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샤즈' 젠야타의 초월과 함께 추가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LA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한조-파라를 꺼냈고, '시나트라'의 바스티온과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체제를 바꾼 LA는 '샤즈' 모이라의 융화와 함께 전진해 2:1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 다시 샌프란시스코가 추격에 나섰다. '최효빈'의 디바 자폭이 성공하면서 3점을 확보했다. 추가 라운드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공격 기회를 살렸다. '아키텍트'가 로드호그로 핵심 힐러인 '빅구스'를 끌어주내면서 전진할 수 있었다. 마지막 궁극기를 쏟아내며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해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승부는 부산에서 결정났다. 샌프란시스코가 '라스칼-스트라이커'라는 딜러진을 기용했지만, LA의 힐러진에 막히며 1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최효빈'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가 반격을 해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빅구스' 루시우의 놀라운 킬과 함께 LA가 앞서가며 100:0으로 확실한 승리를 확정지었다.
■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4일차 경기 결과
3경기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3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일리오스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헐리우드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호라이즌 달기지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알토
5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부산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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