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퓨전이 휴스턴 아웃로즈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위기마다 '포코' 디바의 자폭이 제대로 터지며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부산에서 1세트, '린저'의 솔져 76가 '단테' 솜브라의 EMP 타이밍에 놀라운 화력을 발휘했다. 홀로 3킬을 쏟아내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100:0으로 1라운드 승리를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는 '아르한'의 트레이서가 '카르페' 솜브라와 융화를 킨 '붐박스'의 모이라까지 잡아주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카르페'가 2연속으로 EMP를 돌릴 정도로 분전하면서 한 라운드를 추격했다. 마지막 3라운드는 3탱-3힐 싸움이 나왔다. 휴스턴이 '카르페'의 자리야를 먼저 제압하면서 궁극기에서 앞서갔다. 휴스턴이 거점 점유율을 99%까지 끌어올렸지만, '린저' 자리야의 중력자탄이 빗나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반대로 '카르페' 자리야가 중력자탄을 맞추고 끝까지 버텨 딜을 넣어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세트도 3탱-3힐 싸움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2점을 확보한 가운데, 추가 라운드의 승자는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가 완막으로 경기를 끝나기 직전에 '단테' 자리야가 중력자탄으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B거점에서 '무마' 라인하르트의 놀라운 3킬로 추가 라운드로 향했다. 하지만 시간 격차를 벌린 퓨전이 선공권을 쥐었고, 바로 거점으로 파고들어 2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이헨발데에서 3세트는 필라델피아의 선공으로 펼쳐졌다. 전투에서 밀리는 상황에서도 '포코' 디바의 자폭이 의외의 2킬을 만들어냈다. 그사이 중력자탄을 채운 '카르페' 자리야가 힘을 발휘해 2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의 무서움은 수비에서 나왔다. 'EQO' 브리기테의 방패 밀쳐내기에 이은 '사도'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를 적중하며 휴스턴의 전진 의지를 끊었다. 자리야-디바의 중력자탄-자폭 연계까지 깔끔하게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완막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도 2점까지는 필라델피아가 순조롭게 화물을 밀고 나갔다. 중력자탄-자폭 연계에 힘입어 마지막 구간까지 손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양 팀의 자폭을 주고받는 가운데, '포코' 디바의 자폭이 쐐기로 들어가며 필라델피아가 3점을 달성했다. 수비에서 필라델피아는 더욱 매서웠다. 상대가 건물 2층으로 올라가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공격해 대승을 거뒀다. 6명 모두 궁극기를 보유한 필라델피아가 끝까지 버텼고, '카르페' 자리야가 다시 살아와 경기를 굳히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셋째 주 2일 차 2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퓨전 4 vs 0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1 휴스턴 아웃로즈 - 부산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아누비스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0 휴스턴 아웃로즈 - 아이헨발데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0 휴스턴 아웃로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

이미지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