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버티기 장인 '큐베' 이성진, "탑 탐 켄치... 혼자 하기 좋은 챔피언"
박범, 남기백 기자 (desk@inven.co.kr)
경기 내에서 잘 버티는 걸로 유명한 '큐베' 이성진이 탑 탐 켄치에 대한 재치있는 평가를 내렸다.
23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15일 차 1경기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에서 젠지가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차지, 4위로 상승했다. '큐베' 이성진은 탐 켄치와 나르를 기용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2세트에 꺼냈던 나르로는 팀의 2세트 승리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다음은 젠지 소속 '큐베' 이성진과의 인터뷰다.
Q. 승리한 소감은?
더 올라가려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럴 때 2:0으로 이겨서 기쁘다.
Q. 아프리카 프릭스의 최근 경기력이 좋았다. 2:0으로 승리할 걸 예상했나?
치고 받는 난전이 일어날 줄 알았다. 우리가 첫 한타부터 깔끔하게 이겨서 쉽게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
Q. 탑 탐 켄치는 어떻게 뽑게 됐나?
연습 과정에서 조금씩 했다. 대회에서 마침 탑 챔피언들이 많이 밴 당하고 서포터 자리에 라칸을 하면 좋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한 번 해보자는 말이 나왔다. 탑 탐 켄치의 장점이라고 하면 혼자 하기에 가장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웃음).
Q. 1세트 협곡의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탐 켄치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것 같은데?
내가 '초시계'도 있었고 챔피언 자체가 단단하다 보니 맞으면서 상대를 끌어 들이면 한타가 잘 풀릴 것 같았다. '라이프' (김)정민이가 잘 받아쳐서 좋은 그림이 나왔다. 밴픽 과정에서 그렸던 구도가 잘 나온 장면이었다.
Q. 나르를 활용할 때 본인의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을 썼다.
그래도 '내가 우승을 한 번 해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봄-여름-젠지-겨울'이라는 치어풀이 방송을 탔다. 가을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 같은지?
아직 1라운드가 채 끝나지 않아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 이후부터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Q. 1라운드 남은 대진이 쉽지 않다.
세 팀 모두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챔피언 폭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영 측면에서도 더 다듬는다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
Q. 샌드박스 게이밍전을 어떻게 예상하나?
샌드박스 게이밍도 킹존 드래곤X나 아프리카 프릭스처럼 난전을 좋아하는 팀이라고 본다. 이번 경기처럼 밴픽에서 우위를 점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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