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4일 차 2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와 샌프란시스코 쇼크 사이에 펼쳐진 경기의 승자는 샌프란시스코였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자력으로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호라이즌에서의 1세트는 100:0이 두 번 나왔는데 33을 꺼내든 샌프란시스코가 경기를 압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며 먼저 거점을 차지했다. 급해진 런던은 성급하게 궁극기를 사용했다. 런던은 끝까지 상대를 확실히 마무리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손쉽게 1승을 챙겼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런던의 EMP-대지분쇄를 '바이올렛'의 젠야타가 초월로 잘 카운터 치며 차지한 거점을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2세트는 오아시스에서 펼쳐졌다. 다시 33을 꺼낸 샌프란시스코는 첫 한타에서 완벽하게 승리했고, 끝까지 상대를 몰아넣었다. '슈퍼'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런던의 선수를 모두 눕히며 고속도로를 뚫어 순식간에 B 거점까지 점령했다. 런던 공격 차례, 브리기테의 방패 밀쳐내기로 상대를 하나씩 잘 끊어내며 A 거점을 차지했다. 이후 모든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B 거점까지 매끄럽게 미는 데 성공했다.

연장전에서 런던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시원하게 궁극기 연계를 보여주며 빠르게 A 거점을 점령했다. 런던 '제스처'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상대 주요 영웅을 눕히며 B 거점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런던이 안정적으로 A 거점을 막아내는 듯 보였으나 실패했고, 리스폰이 꼬이며 그대로 B 거점까지 내줬다.

연장에 연장으로 이어진 2세트의 승리는 샌프란시스코에게 돌아갔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EMP를 맞아 B 거점을 거의 빼앗길 뻔했지만 상대 지원가를 끊으며 가까스로 거점을 지킨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이후 공격에서 뛰어난 포커싱 능력을 보여주며 젠야타를 먼저 잘라내며 B 거점까지 차지했다.

3세트는 눔바니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런던은 공세를 버티며 1점만을 내주고 화물을 막았다. 하지만 공수 변경 후 샌프란시스코의 완막이 나오며 런던의 수비가 빛이 바랬다. 한 템포 빠르게 런던의 공격을 끊는 모습을 보여줬다. 런던의 '제스처' 라인하르트를 연속해서 자르며 시간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라스칼'의 바티스트가 큰 도움이 됐다.

마지막 세트의 전장은 하바나였다. 샌프란시스코는 공격에서 바티스트를 넣은 33 조합을 선보였다. 증폭 매트릭스가 켜지면 한명이 삭제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며 거침없이 화물을 밀었다. 런던 '퓨리'의 자리야가 위험한 상황에서 분전했지만 3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런던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바티스트에게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화물을 끝까지 미는데 성공했고,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런던은 EMP-대지분쇄 등 주요 궁극기가 매끄럽게 연계되지 않으며 샌프란시스코의 공세에 휘둘렸다. 가까스로 5점을 내주고 방어했지만 공격에서 4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기분좋은 4:0 완승에 성공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4일 차 2경기 결과

런던 스핏파이어 0 vs 4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2 샌프란시스코 쇼크 - 오아시스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5 vs 6 샌프란시스코 쇼크 - 호라이즌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 눔바니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4 vs 5 샌프란시스코 쇼크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