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 PO를 향한 필라델피아 퓨전과 상하이 드래곤즈의 단두대 매치가 진행됐다. 딜러간 싸움에서 우세를 보여준 상하이 드래곤즈가 승리를 가져오며 PO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일리오스에서 시작됐다. 필라델피아는 상하이 '디엠'의 위도우메이커를 잘 견제하며 안정적으로 거점을 점령해 라운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상하이의 4딜 조합을 필라델피아가 막지 못하며 100:0이라는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3라운드, 결정적인 순간에 상하이 '엔비'의 디바가 중력 자탄을 흡수하며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두 번째 세트는 볼스카야였다. 상하이 '디엠'과 필라델피아 '카르페'간의 위도우메이커를 필두로 난전이 펼쳐졌다. 상하이는 필라델피아의 지원가를 먼저 끊고 다른 영웅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B거점까지 손쉽게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필라델피아는 '카르페' 위도우의 활약에 힘입어 순식간에 2점을 획득했다.

양 팀 모두 똑같이 5분 12초씩 남긴 연장전의 승자는 상하이였다. '디엠'의 위도우메이커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크게 활약했다. 상하이는 고속도로를 뚫으며 4점을 획득한 반면,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상하이 '디엠'의 위도우와 '띵'의 파라에게 막히며 3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할리우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 상하이는 상대에 비해 보다 깔끔한 궁극기 사용을 보여주며 0.1초를 남겨두고 화물을 끝까지 미는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매서운 반격을 보여줬다. '붐박스'의 로드호그가 연이어 상대를 끌며 여유롭게 3점을 얻었다. 연장전을 가져오며 필라델피아는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상하이의 공격을 리스폰 방해를 통해 완벽하게 막아냈고,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키며 공격은 성공시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도라도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필라델피아 '카르페'의 위도우가 연속 4킬에 성공하며 분전하기도 했다. 상하이는 보란듯이 위도우-파라의 강력함을 뽐내며 완막에 성공했고, 기분좋게 승리를 가져왔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퓨전 1 vs 3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1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일리오스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4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4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할리우드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0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도라도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