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도장 깨기를 이어갔다.

23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SKT T1이 샌드박스 게이밍을 3:0으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승리한 SKT는 25일 담원 게이밍을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승리의 주역은 미드-정글이었다. 먼저 '페이커' 이상혁은 특유의 폭넓은 챔피언 풀을 활용해, 밴픽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다줬다. 후픽으로 조커 카드를 대거 기용했다. 1세트에 에코, 2세트에는 카사딘을 선택해 상대 조합을 망가트리는 역할을 해줬다.

경기 내적으로도 뛰어났다. 1세트에 솔로 킬을 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한타 때마다 대활약을 했다. 1세트 막판에 홀로 3킬을 따내는 장면이 백미였고, 2세트에도 카사딘으로 상대 시선을 제대로 분산했다.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은 협곡 전 지역을 누비며 날카로운 갱킹 능력을 선보였다. 엘리스를 사용했던 2세트에 연이은 바텀 갱킹으로 완벽하게 경기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두 선수의 활약은 3세트에도 다르지 않았다. 물론 '페이커'의 아칼리가 다시 솔로 킬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교전에서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며 빠르게 역전했다. 3세트에는 '칸' 김동하의 라인전 능력도 눈부셨다.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트록스로 '서밋' 박우태의 카르마를 압살했다.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차전

SKT T1 3 vs 0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SKT T1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세트 SKT T1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3세트 SKT T1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차전 대진

담원 게이밍 vs SKT T1 - 25일 오후 5시
- 5판 3선승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