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결승] '역시' 클리드... SKT T1, 적극적 라인 개입 통해 1세트 완승
박범,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정글러 간 영향력 차이가 1세트의 결과를 만들었다. '클리드' 김태민의 엘리스가 엄청난 라인 개입력을 보여줬고 SKT T1이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1세트 완승을 차지했다.
SKT T1이 미드 라인에서 '클리드' 김태민 엘리스의 갱킹으로 선취점을 차지했다. 몇 분 뒤에 같은 방식으로 SKT T1의 미드-정글이 추가 킬을 챙겼고, 이를 화염의 드래곤 사냥까지 이어갔다. 상대가 바텀 쪽에 있는 걸 확인하고 협곡의 전령도 깔끔하게 챙겼다. 그리핀은 바텀 1차 포탑 다이브를 노렸는데 SKT T1 바텀 듀오가 미니언을 빠르게 정리해 이를 무위로 돌렸다. 탑에서는 SKT T1이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다시 화염의 드래곤이 나왔을 때 SKT T1이 '클리드' 엘리스의 파괴력으로 '도란' 최현준의 모데카이저를 빠르게 쓰러뜨리며 스노우볼 가속화에 힘을 줬다. 그리핀은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최대한 미드 1차 포탑을 지키려 했지만 28분경에 SKT T1이 끝내 이를 파괴했다. 바론 둥지 부근에서는 잘 성장한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상대 본대를 혼자 밀어내는 괴력도 보여줬다. 탑 라이너 간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양 팀이 첫 대규모 교전을 바론 둥지 앞에서 벌였고 SKT T1이 대승을 거뒀다. '테디'의 이즈리얼이 상대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수은 장식띠'로 흘리자 팀원들이 벌떼처럼 그리핀에게 달려 들었다. 그리핀은 이를 밀어낼 힘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쵸비' 정지훈의 사일러스까지 상대 본진에서 잡아낸 SKT T1은 1세트 완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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