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1경기에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한 대결 끝에 전대웅이 조 1위로 승자전에 올랐다.

16강 1경기 1라운드에서는 조금 전 팀전에서 승리를 거둔 락스 랩터스의 이재혁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1위, 지난 32강에서 인상적인 주행을 보여준 전대웅이 2위, 문호준이 3위를 기로했다. 2, 3라운드에서도 이재혁은 또 1위를 차지하며 3라운드 만에 30점을 쌓았다.

압도적인 초반 기록이었다. 이재혁이 계속 포인트를 쌓아갈수록 문호준, 김승래, 전대웅 등 다른 선수들의 자존심에는 금이 가고 있었다. 그런데, 4라운드에서 이재혁이 사고로 인해 하위권으로 떨어지며 5위로 마무리해 다른 선수들도 따라갈 기회를 맞이했다.

문호준이 22점으로 2위, 황인호는 꾸준히 중상위권을 계속 차지해 18점으로 3위를 달렸다. 이재혁은 이후 1위 싸움을 하는 상황 마지막 코너에서 사고로 밀려나며 8위를 차지해 문호준이 2점 차이까지 따라왔다. 문호준과 이재혁이 연이어 하위권으로 떨어진 사이 전대웅이 치고 올라가 정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대웅이 막판 스퍼트로 1위 자리를 가로채며 51점으로 당당히 1위로 진출, 이재혁, 황인호, 문호준이 뒤를 이어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