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틸에잇 해명에도 남은 쟁점, 라이엇 조사는 시간 걸릴 듯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스틸에잇이 그리핀에서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카나비' 서진혁이 현재까지 그리핀 소속이며 임대 선수로 징동 게이밍에 합류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적이 아닌 임대 계약이 있을 뿐이며, 이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대호 감독이 얘기했던 10억원 상당의 이적료 수익은 없었다는 얘기다. 징동 게이밍은 '카나비' 서진혁을 원할 경우 합의를 통한 이적료를 지불하면 임대 계약에서 이적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스틸에잇은 '카나비' 서진혁을 임대 보내면서 아주 적은 임대료만 얻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카나비' 서진혁이 이적이 아닌 임대 중인 상태라면 2인 이상 다른 게임단에 임대 보낼 수 없는 LCK 규정을 어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LCK 공식 규정집에 따르면 선수 임대는 로스터에 포함된 한 명의 선수라고 규정하고 있다.
서진혁이 징동 게이밍으로 합류한 지 단 하루 만에 LNG로 이적한 '플렉스' 배호영은 그리핀 공식 SNS에서 이적이라는 단어를 정확히 명시했다. 플래시 울브즈로 임대된 '래더' 신형섭 역시 임대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카나비' 서진혁의 징동 임대 당시에는 임대인듯한, 그러나 이적이라 해석할 여지도 있는 듯한 문장들을 사용했다. 그리고 '플렉스' 배호영과 '카나비' 서진혁의 중국 구단 이적 법률 자문을 구한 것으로 보이는 법무법인 비트 홈페이지에는 두 선수 모두 이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프로 게임단과 계약한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의 계약 상황이 명시되어 있는 'Esports Global Contract Data'에도 플래시 울브즈가 임대한 '래더' 신형섭은 소속이 플래시 울브즈, 그리핀에 모두 소속되어 있는 반면, '카나비' 서진혁은 완전 이적한 선수처럼 그리핀에선 찾을 수 없고 징동 게이밍에만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맥' 김대호 그리핀 전 감독은 21일 새벽 개인 방송에서 '카나비' 서진혁과 함께 임대와 이적, 템퍼링 의혹에 대한 것을 다시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징동 게이밍이 '카나비' 서진혁에게 그리핀이 징동 게이밍에 제시한 이적료는 얼마이며, 연봉, 다음 시즌 계획 등을 논의한 채팅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조규남 대표의 갑질과 템퍼링 협박, 이적 강요에 대해서는 스틸에잇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라이엇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으며, 판단에 대해선 라이엇 게임즈에 맡긴다는 식의 입장을 내놨다.
사태의 핵심인 조규남 대표와 그리핀이 2019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 중이기 때문에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차이나, 한국e스포츠협회 등의 합동 조사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대한 빠르게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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