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T1-젠지, 6일 차 최상위권 마무리... 파이널 진출 16개 팀 확정(종합)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1(이하 PCS 1)'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T1이 50점, 젠지가 47점으로 선전한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는 2라운드 치킨으로 파이널행에 성공하고 팀 스퀘어는 2점 차이로 파이널행에 실패하며 희비가 크게 갈렸다.
1~3라운드에선 T!이 독주했다. 1, 2라운드 미라마에서 적절한 킬과 생존으로 치킨 없이 19점을 확보한 T1은 3라운드 에란겔에서 단번에 21점을 몰아치며 중간 선두에 올랐다.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균형 잡힌 밸런스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이 돋보였다.
4라운드에선 이엠텍 e스포츠가 오랜만에 불을 뿜었다. 조용히 후반에 진입한 이엠텍 e스포츠는 교전 중 두 명을 잃고 '알파카'와 '레클로'만이 생존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끈끈한 호흡과 슈퍼 플레이로 남은 적들을 하나씩 제거했고, 끝내 10킬과 치킨을 챙기며 자존심을 살렸다.
5라운드는 불과 22분에 4개 팀이 남는 역대급 난전으로 펼쳐졌다. 4라운드 종료 후 17위를 기록 중이던 스퀘어가 적극적인 교전으로 8킬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켰다. 몇 개의 킬만 추가하면 파이널 진출이 확정 짓는 상황, 마지막 전투를 앞둔 스퀘어는 엘리먼트 미스틱과 팜PC e스포츠의 협공에 무너지며 2점 차이로 결국 17위에 그쳤다. 다른 팀들의 상황을 여유롭게 지켜보던 젠지가 두 번째 치킨을 가져가며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6일 간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 경기 결과 일찍이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그리핀을 비롯해 2위로 껑충 뛰어오른 젠지, 3위 VSG 등 16개 팀이 파이널 무대로 향했다. PCS 1 아시아에 진출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파이널 경기는 8일(월), 9일(화) 오후 6시에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 PCS 1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최종 결과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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