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파이널] 리그 최초 2연패! SF 쇼크, 서울 돌풍 잠재우고 올해도 최강자로
10일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우승자를 가릴 그랜드 파이널 최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승자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와 있던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패자전부터 극적으로 올라온 서울 다이너스티의 대결이었다. 우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샌프란시스코 쇼크였다. 탄탄한 탱커-힐러 라인에 '안스-스트라이커'라는 딜러진까지 최고의 라인업을 완성하며 우승할 수 있었다.
1세트부터 쇼크는 압도적이었다. 팀원 모두가 저격수처럼 킬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서울이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팽팽하게 맞서는 듯했으나 두 번째 라운드에서 화력에서 밀리고 말았다. '안스'의 위도우메이커가 돋보이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흐름은 그대로 이어졌다. 2세트 왕의 길에서 쇼크는 매서운 기세로 마지막 구간까지 도달했다. 서울 역시 3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분전했지만, 쇼크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탱커진을 앞세워 순식간에 공격을 마칠 수 있었다. 서울의 공격은 1점에 그치면서 쇼크가 초반 세트 연승을 이어갔다.
3세트부터 서울이 분전해 한 세트를 따라잡았다. 탱커 중심의 대결 구도가 벌어진 상황. '최효빈'이 디바로 공격에서 상대를 밀쳐내며 힘을 발휘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쉬지 않고 '제스쳐'의 로드호그가 맹활약하며 쇼크의 의지를 끊어버렸다. 거점 전투에서 탱커진이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었다.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4세트는 서울의 선공으로 진행됐다. 서울은 '안스'의 저격에 고전하면서도 기습적으로 화물을 밀어 3점까지 확보했다. 한조-로드호그의 궁극기를 바탕으로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가 3점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그림이었다. 수비에서 서울은 더 놀라운 작전을 준비했다. 기습적으로 '프로핏'의 겐지를 투입해 상대 더블 스나이퍼를 완벽히 공략했다. '피츠'의 위도우메이커마저 저격 대결에서 승리해 완막을 해냈다.
다시 진행된 5세트의 쟁탈전은 그래도 쇼크가 가져갔다. '스트라이커'의 트레이서가 난전 속에서 확실히 빛났다. 서울이 '피츠'의 솜브라를 기용해 말려보려고 했지만, EMP가 허무하게 빠진 타이밍에 쇼크가 파고들어 1R를 가져갔다. 2R에서 서울이 11:99로 밀리는 상황. 이번에는 '프로핏'의 애쉬가 5연속 킬을 만들어내며 99:99까지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안스'가 궁극기를 채운 '프로핏'을 억제하면서 확실한 승리를 가져왔다.
'스트라이커'의 활약은 공격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이번에는 한조로 화물을 3점 구간 끝까지 밀어넣었다. 위기의 서울은 '피츠'의 위도우메이커가 구해냈다. 막판에 우회해 킬을 만들어내 극적인 2점 수비를 해냈다. 이에 쇼크는 더 탄탄한 수비로 맞섰다. 첫 구간부터 '바이올렛' 젠야타의 킬을 시작으로 버티기 시작했다. '슈퍼' 로드호그가 난전에서 힘을 발휘하며 시간을 벌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안스'와 '바이올렛'이 추가 킬을 올려 서울의 전진을 1점에서 틀어막을 수 있었다. 결국, 팀원 전부 고른 활약을 보여준 쇼크의 승리였다.
오버워치 리그 2020 그랜드 파이널 최종 결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4 vs 2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오아시스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1 서울 다이너스티 - 왕의 길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1 vs 2 서울 다이너스티 - 하나무라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0 vs 3 서울 다이너스티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0 서울 다이너스티 - 부산
6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1 서울 다이너스티 - 헐리우드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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