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벤이 주최, 주관하고 인텔 코어 i7과 레노버 리전이 후원하는 자낳대 2021 시즌1 결승전 및 3/4위전 경기가 열렸다. 핵가족은 해기버스데이와의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무리하고 우승했다. 대하드라마는 너네얍칸푸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3위를 확정했다.

대하드라마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경기 승리를 챙겼다. 대하드라마는 초반 미드 라인에서 상대에게 수차례 킬을 내주면서 불안한 듯 보였다. 그러나 탑 라인의 말파이트가 정글러의 도움을 받으면서 거침없이 성장하고, 봇 라인도 대하드라마가 상대적으로 더 잘 성장하면서, 대하드라마가 한타 페이즈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후반 운영까지도 깔끔하게 해낸 대하드라마의 완승이었다. 대하드라마는 너네얍칸푸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대하드라마는 2세트까지 완승을 거뒀다. 상대 팀의 AD 비중이 높자 람머스 정글이라는 독특한 챔피언을 꺼내들었고 이를 100%로 활용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대하드라마는 정글러가 지배하는 게임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드래곤 스택과 바론 버프 등 오브젝트를 깔끔하게 관리해내면서 운영 면에서도 완벽했고, 벌어진 골드와 버프 차이로 경기에 승리한 정글러에 의한, 정글러를 위한 경기였다.


핵가족과 해기버스데이의 결승전 1세트 경기는 핵가족이 먼저 1승을 가져갔다. 스플릿 조합을 선택한 핵가족은 '룩삼' 피오라의 스플릿 운영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해기버스데이는 탑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핵가족의 집요한 스플릿 공격에 흔들리며 패배했다. 세 번째 용 싸움에서 탑 라이너 룩삼이 사이드에서 오른을 뚫어낸 게 경기의 승부처가 됐다.

결승전 1세트가 '룩삼'이었다면, 2세트는 '배돈'이었다. 자신을 상대로 피들스틱을 풀어주면 안 된다는 걸 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피들스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타마다 남다른 활약을 보여줬고, 성장 차이가 벌어진 이후부터는 힘으로 찍어 눌렀다. 해기버스데이는 상대의 스플릿 전략을 의식해 미드 녹턴이라는 수를 뽑았으나 빅토르와의 라인전에서 고통을 겪는 등,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

핵가족은 완벽한 상체 게임으로 3세트마저 완승을 거뒀다. 오른에 대항해 뽑은 세트 픽이 좋았다. '룩삼'은 오른을 시종일관 압박하면서 경기를 일방적으로 풀어갔다. 2세트 활약을 보여줬던 '배돈'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한타마다 터져 나오는 침묵과 광역 피해에 해기버스데이는 속절없이 무너져야만 했다. 미드 라인의 빞케이도 전체 피해량의 1등을 기록하며 우승팀의 미드 라이너 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 2021 자낳대 시즌 1 결승전 및 3/4위전 결과

3/4위전 대하드라마(강퀴 팀) 2 vs 0 너네얍칸푸(래퍼드 팀)
1세트 너네얍칸푸(래퍼드 팀) 패 vs 승 대하드라마(강퀴 팀)
2세트 대하드라마(강퀴 팀) 승 vs 패 너네얍칸푸(래퍼드 팀)

결승전 핵가족 3 vs 0 해기버스데이
1세트 핵가족 승 vs 패 해기버스데이
2세트 해기버스데이 패 vs 승 핵가족
3세트 핵가족 승 vs 패 해기버스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