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1일과 22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2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주 차는 한국 팀이 지배했다. 12개의 위클리 파이널 직행 티켓 중 무려 10개가 한국 팀에게 돌아갔다.

1일 차부터 한국 팀의 선전이 이어졌다. 스타트는 일본의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가 끊었지만, 이후 이어진 5개 라운드에서 한국 팀이 내리 치킨을 꿰찼다. 먼저, 젠지 e스포츠와 그리핀이 팀의 에이스 '이노닉스'와 '멘털'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팀에 치킨을 안겼다. 그 뒤를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와 다나와 e스포츠, 매드 클랜이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2일 차에서 가장 먼저 퇴근에 성공한 팀은 ATA 라베가였다. 미라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팀답게 자신감에 찬 경기력이었다. 그레이브야드 쪽에 자리한 담원 기아를 순수 힘으로 밀어냈고, 안전 구역이 그레이브야드를 벗어나자 노세이와 도넛 USG를 손쉽게 제거하며 자리를 다시 잡았다. 이후 다른 팀 간의 교전 상황을 적극 활용한 ATA 라베가는 단 한 명의 팀원도 잃지 않은 채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8라운드 치킨은 노코멘트에게 돌아갔다. 킬 로그에 계속해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던 노코멘트는 치킨 경쟁팀 GPS 기블리를 자신들의 손으로 정리하면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참호 안에 자리잡고 있던 GPS 기블리는 쏟아지는 수류탄에 일방적으로 얻어맞을 수밖에 없었다. 노코멘트는 T1과 GEX의 잔여 병력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며 무려 21킬 치킨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9라운드는 탑4에 오른 팀이 모두 2명의 인원만을 남겨둘 정도로 치열한 흐름이었는데, 그 교전에서 이엠텍 스톰X의 '윤종'과 '규연'이 완벽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10라운드에서는 아우라 e스포츠가 한국 팀의 독주를 끊었다. 아우라 e스포츠는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치킨 지향 운영을 펼쳤고, 전력 손실 없이 10라운드 치킨을 챙겼다.

11라운드, GPS 기블리-보여줄게-도넛 USG-리젝트가 탑4에 이름을 올렸다. 수적으로 유리했던 GPS 기블리는 보여줄게와의 대치전에서 전사자 없이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렌바'의 수류탄 한 방이 보여줄게를 몰살시켰다. 자리를 넓게 쓸 수 있게 된 GPS 기블리는 도넛 USG까지 깔끔하게 잡아내며 1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담원 기아였다. 담원 기아는 후반 자기장이 자리잡은 건물을 끼고 줄어들면서 다른 팀에 비해 수월하게 전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유력한 경쟁팀 T1과 화이트 카드 갱갱이 서로 멸망전을 펼친 것도 호재였다. '로키'가 도넛 USG를 홀로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고, 주도권을 꽉 쥔 담원 기아는 이변없이 승리를 챙겼다.


출처 : PW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