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아블로3는 전세계 판매량 3,000만 장을 돌파했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는 유료가입자가 급감했다.

현지시각 4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발표한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유료가입자가 지난 1분기 710만 명에서 2분기 150만 명 감소한 56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런칭과 함께 한때 유료가입자 1천만 명 선을 회복했으나 2014년 4분기 이후 유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015년 2분기에 '판다리아의 안개' 당시 찍었던 680만 명 보다 낮은 560만 명을 기록해 최저점을 찍었다.

이에 반해 디아블로3는 전세계 판매량 3,000만 장을 돌파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2014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디아블로3와 확장팩, 콘솔 타이틀 판매량을 합쳐 2,0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확장팩 등 별도의 타이틀 판매가 없어 중국 출시 효과가 디아블로3 패키지 판매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스스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데스티니의 누적회원수도 공개했다. 게임별 회원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블리자드는 이 3종 게임에 대한 누적 회원수가 7,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 확장팩 '공허의 유산'을 2015년 발매할 예정이며 독일 '게임스컴2015'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