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전통의 라이벌인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스타크래프트2로 맞대결 펼쳐

게임 전문 방송국인 인벤 방송국은 2013년 12월 17일 오후 6시 프로 게임단인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간의 이벤트 매치인 '스타2 SK텔레콤 T1 대 KT 롤스터 라이벌 매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연성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 T1은 핫식스 컵 2013 우승자인 프로토스 정윤종, 레드불 배틀그라운드 우승자 프로토스 원이삭, 2013 WCS 시즌3 GSL Code S 준우승자인 저그 어윤수가 소속되어 있는 팀으로, 지난 12-13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정규시즌 4위, 그리고 포스트시즌 4위를 차지하였다.

이지훈 감독이 지휘하는 KT롤스터 역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과거 홍진호, 박정석 등이 소속되었던 KT 롤스터는 2013 WCS 전 시즌 16강에 진출하였고, 동시에 2013 MLG 준우승과 지난 시즌 프로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테란 이영호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영호 이외에도 지난 프로리그 20승 이상을 기록한 프로토스 주성욱, 김대엽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진에어에서 이적한 테란 전태양이 가세하여 한층 강화된 전력을 구축하였다.

이번 '스타2 SK텔레콤 T1 대 KT 롤스터 라이벌 매치'는 총 7세트로 진행된다. '내 팬은 내가 지킨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첫 세트에서는 각 팀의 선수가 자신의 팬과 팀을 이루어 2대 2 경기를 벌이며, 팬이 게임에서 엘리미네이션되면 지는 형식이다.

두 번째 세트는 3대 3 팀플레이로 진행된다. 각 팀의 코치와 선수 두 명이 한 팀을 이루어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코치 및 선수들의 팀플레이 게임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후 진행되는 3세트는 각 팀의 입단 순서가 가장 늦은 선수가 1대 1경기를 벌이는 '구단 막내전'이 벌어지며, 4세트는 각 팀의 주장이 나와 경기를 펼치는 '주장 배틀'이 진행된다. 이어 벌어지는 5세트는 각 팀에서 지명한 기대주들이 경기를 펼치는 '2014 시즌, 내가 캐리한다!'전이 열린다.

6세트에서는 '진검 승부, 에이스 전!"이라는 타이틀로 SK텔레콤 T1의 프로토스 정윤종과 KT 롤스터의 테란 이영호가 에이스의 자존심을 걸고 일전을 벌인다. 또한, 마지막 7세트에서는 e스포츠 인벤에서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선정된 각 팀의 선수가 팀의 명예를 걸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날 방송은 신도림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 그리고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숙소에서 3원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경기 중 선수들의 인터뷰를 전달하며, 전 삼성 갤럭시 칸 소속 프로게이머였던 이성은 해설과 인벤 방송국 이기민 캐스터가 중계진을 이루어 방송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이벤트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방송 중 이벤트를 통해 각 구단 유니폼을 비롯한 각종 상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2013년 12월 1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스타2 SK텔레콤 T1 대 KT 롤스터 라이벌 매치'는 인벤 방송국을 통해 방송된다.


▲ '진검 승부, 에이스 전!'에 출전하는 정윤종(좌)과 이영호(우)



※ 6세트에 출전하는 SKT T1 정윤종과 KT 롤스터 이영호는 마지막 7세트 출전 선수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니 투표시 이 점 참고 바랍니다.

※ 투표가 마감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