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 'Panic' 한재운이 생애 처음으로 개인리그 본선을 통과했다.

한재운은 8일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GSL 시즌1 코드A 예선 오후 1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인 한재운은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Stork' 송병구를 격파하기도 했다.

다음은 2014 GSL 코드A에 진출한 한재운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생애 처음으로 개인리그 본선에 올라간 기분이 어떤가?

항상 4강, 결승전에서 떨어지기만 했다. 이렇게 올라가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이렇게 올라 왔으니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Q. 언제부터 스타크래프트2를 시작했나?

1년 반 정도 스타크래프트2를 해왔다. 나는 원래 SK텔레콤 소속 스타1 프로게이머였는데, 스타2로 전환하는 과정이 다소 늦었다. 스타2로도 프로게이머를 해보고 싶어져서 도전하게 됐다.

Q. 1년 반 동안 성과가 나오지 힘들었을 것 같은데.

사실 게임을 접을까도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포기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이렇게 예선을 통과했으니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

Q. 팬들에게 본인의 소개를 한다면?

종족은 프로토스이고, 나이는 20살이다. 스타테일에 들어와서 별로 한 것은 없지만 이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결승전에서 송병구를 이겼다고 하던데.

첫 세트는 무난하게 이겼고, 두 번째 세트는 유리했지만 너무 배짱을 부리다가 올인 공격에 크게 당할 뻔 했다. 그래도 초반에 많이 유리해서 이길 수 있었다. 송병구 선수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스타2는 스타1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했다.

Q. 코드A 방송 무대를 하게 되면, 긴장을 많이 할 수도 있는데.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GSTL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는 부모님에게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