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신규 지역인 '어둠달 골짜기'에서 만날 수 있는 야수들을 소개했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타나안 밀림에서 강철 호드에 맞서 싸운 이후 구원자 마라아드 및 이렐과 함께 드레나이 총독과 예언자 벨렌이 카라보르 사원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어둠달 골짜기에서 주둔지를 건설하게 된다.

유저들은 이 곳에서 온순해 보이는 강물하마, 동식물인지 분간할 수 없는 포들링, 위풍당당한 엘레크 그리고 드레나이 랑가리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드레노어 고대정령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야만적인 땅의 야수들 - 어둠달 골짜기'는 지난 4일 소개했던 '야만적인 땅의 야수들 - 서리불꽃 마루'의 속편으로 각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신규 야수를 다루고 있는데, 고르그론드, 탈라도르 등 앞으로 남은 4개 지역의 야수들에 대한 소개도 지속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 야만적인 땅의 야수들 - 어둠달 골짜기

수풀이 우거진 어둠달 골짜기는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을 지니고 있어, 언덕을 오르내리고 보랏빛 숲을 탐험하는 초보 모험가들을 방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고요한 풍경 뒤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노련함과 단단한 무장을 갖춘 자들만이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둠 속에는 도대체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요?


■ 강물하마

모험가들은 강물하마의 온순해 보이는 모습에 방심하곤 합니다. 강물하마는 좀처럼 화내지 않지만, 화가 난 강물하마가 돌진하는 모습은 무시무시한데, 2톤짜리 지방과 근육이 달리는 전차처럼 목표를 향해 돌진합니다.

이 지역을 순찰하는 드레나이 랑가리들은 돌진하는 강물하마가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아야 쓰러지는지에 대해 오래 전부터 놀라워했으며, 어린 드레나이들은 얕은 물가에 다가가지 말라고 배웁니다.

강물하마는 돌처럼 단단한 피부가 특징인데, 고대 드레노어 시절 바위로 이루어진 생명체들이 혼돈의 식물들과 패권을 두고 다투던 시절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강물하마를 전리품으로 삼고 싶은 모험가들은 강물하마의 단단한 피부와 갑작스럽게 돌진하는 습성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 포들링

드레노어의 일부 토착 생물들은 식물인지 동물인지 분간하기 힘든 경우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포들링이라 불리는 생물들은 가장 흉폭하고 종잡을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작고 해가 없어 보이지만, 무리를 지어 먹이를 사냥하고 수적으로 우세한 경우에만 공격합니다. 꽃 모양으로 돋아난 포들링의 잎사귀 색을 보면, 해당 포들링이 상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독으로 공격할지, 발을 묶을지, 물리 공격을 사용할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포들링들이 사냥감을 쓰러트리면, 이 불운한 희생양을 수풀로 끌고 간 다음 새끼들을 위한 양분으로 사용합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세요!





■ 엘레크

위풍당당한 엘레크는 드레노어의 초원 전역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으며, 거대한 덩치와 무리 생활을 무기로 자신들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드레나이 탐험가들 사이에서는 엘레크의 새끼를 위협하거나, 엘레크가 물을 마시는 곳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지구력과 적들을 들이받고 짓이기며 자신을 지키는 능력 때문에, 이 야수들은 드레나이의 탈것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드레나이 사이에 꾸준히 돌고 있는 소문에 의하면, 천둥군주 부족 오크들이 공포에 질린 엘레크를 고문하고 뒤틀어 흉폭한 전쟁 무기로 만든 다음, 갑옷을 입히고 적들을 향해 돌진하도록 풀어놓는다고 합니다.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 드레노어 고대정령

드레나이 랑가리들과 이 지성을 지닌 거대한 나무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최근이며, 이들은 시간 개념이 완전히 다른 것은 물론,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나 다르다는 점 때문에 깊은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드레노어 고대정령이라는 이름은 아제로스 대륙에 존재하는 유사한 존재들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들은 드레노어에 서식하는 거의 모든 식물의 선조 격인 고대 식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바위로 이루어진 생명체들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고대정령들은 수백 년 동안 같은 장소에 머물며, 서식지가 위협받지 않는 한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골짜기에서 벌목을 하다 보면 나무에게 공격을 받을 수도 있으니, 모험가 분들께서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어둠달 골짜기는 위험한 지역이지만, 야만적인 드레노어의 세계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치명적인 위협들이 가득 숨어 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을 기약하며, 할 수만 있다면…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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