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사전 오픈중인 '최강의군단'을 제작한 에이스톰이 최강의군단 내에서 게임 아이템이 복사되는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을 상대로 유래없는 강력 대응을 공지했다.

해당 버그는 '군단 창고'에 들어 있는 일부 아이템이 창고에서 꺼낸 후에도 같은 수량이 남아있는 현상으로, 에이스톰 측은 이를 21일 21시 45분 경 긴급 수정을 통해 수정 조치했다. 그러나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은 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었고, 그 결과 다른 유저들에 의해 신고되었다.

에이스톰 측은 공지를 통해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에게 로그인 영구정지 및 아이템 전량 수거 조치를 내렸고, 덤으로 영업방해 항목으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에이스톰 관계자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회사 내부 회의를 거쳐 수사 의뢰를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말해 이번 사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

'최강의군단'에서 게임 내 버그 악용은 게임 회원 가입 약관 제 13조 '회원의 의무' 6항에 14호에 반하는 내용으로, 에이스톰 측은 약관을 통해 프로그램 내 버그를 악용할 시 적법한 조치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해 두었다. 또한 에이스톰 측은 동시에 버그 악용 유저들을 신고한 유저들에게는 1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보상으로 지급해 이번 버그 사태에 관한 상벌을 명확히 갈랐다.

에이스톰의 '최강의군단'은 현재 PC방 사전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오는 26일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 '최강의군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공지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