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는 카트라이더 배틀로얄 3/4위전과 결승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카트라이더DAY 행사가 열렸다. 3/4위전에서는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부스터 범스를 잡아내며 3위를 달성했고, 뒤이어 서초동 오락실이 배틀로얄 결승전 특집으로 진행됐다. 서초동 오락실을 통해 겨울 시즌 업데이트 내용이 일부 공개되면서 새로운 테마 '쥐라기 라이더'가 최초로 발표됐다.

이후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CJ레이싱과 유베이스-알스타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당초 스피드전은 유영혁을 앞세운 CJ레이싱이, 아이템전에서는 유베이스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스피드전에서 유베이스가 승리를 거뒀고 아이템전에서는 CJ레이싱이 승리하면서 승부의 향방은 3세트로 흘렀다.

마지막 3세트 1라운드 아이템전에서 승리를 거둔 유베이스가 우승을 향한 결정적 교두보를 마련했고, 2라운드서는 유영혁과 이재인이 1/100초까지 똑같이 동시에 골인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포인트 차이로 인해 유베이스의 우승이 확정되면서 전승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 3/4위전 - 우승보다 더욱 값진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승리



3/4위전 1세트에서는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4:1로 압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1위를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 상대의 전략을 블로킹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부스터 범스는 자신들끼리 팀킬을 범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에서 큰 우를 범했고, 결국 4:1로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1세트를 압승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 아이템전에서는 매니저 대결에서 4승 무패를 기록 중인 류지혜가 패배, 부스터 범스가 선취점을 얻고 출발했다. 이어서 2세트까지 내리 따내면서 격차를 크게 벌리지만,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1점 만회에 성공하면서 완패의 위기는 모면했다. 그러나 부스터 범스는 5세트를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아이템전 승리, 마지막 승부는 3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마지막 3세트, 아이템전으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장진형이 극적으로 골인에 성공하면서 서한-피플이 선취점을 따냈다. 스피드전으로 진행된 2세트에서 장진형이 아슬아슬하게 라인을 타며 최선두권을 유지했고, 막판 역전의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시즌 3위를 확정짓게 됐다.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의 류지혜는 승자 인터뷰에서 "팀원들을 단합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다들 싫은 소리 마다않고 열심히 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모두가 노력을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거둔 결과라 비록 3위를 거뒀지만 우승보다 더욱 값진 승리가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서초동 오락실 결승 특집 - '쥐라기 라이더' 테마 업데이트 최초 공개



3/4위전 이후 진행된 예능 방송 서초동 오락실을 통해 카트라이더 겨울 시즌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간만에 새로운 테마인 '쥐라기 라이더'가 업데이트된다. '쥐라기 라이더'는 다양한 공룡과 공룡족이 존재하는 세계로 주인공은 '다오', 주요 캐릭터로 공룡족 소녀 '라키'가 등장하며 공룡을 소재로한 신규 카트가 추가된다.

또한 리그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리그 성원 감사 이벤트가 열린다. 11월 30일에 카트라이더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골드 카트 기어' 13개, '프리즘 기어' 30개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 즉석 퀴즈쇼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후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카트라이더 축제를 함께했다. 새로운 테마 '쥐라기 라이더'가 포함된 카트라이더 겨울 시즌 세부 업데이트 계획은 조만간 넥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결승전 - 1/100초까지 일치! 최고의 명승부 끝에 유베이스-알스타즈의 전승 우승



결승전 1세트에서는 CJ 레이싱의 유영혁이 1등으로 들어왔지만, 2,3,4등을 모두 유베이스가 차지하면서 유베이스가 선취점을 따냈다. 2라운드서도 같은 상황이 전개, 순식간에 유베이스가 2점을 챙겼다. 3라운드서는 유영혁마저 최하위로 밀리면서 유베이스가 3점 리드를 챙기며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였으나, 4,5 라운드를 연거푸 CJ 레이싱이 따내면서 승부는 백중세가 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유베이스가 6세트를 가져가면서 1세트의 승자는 유베이스가 되었다.

2세트 대장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CJ 레이싱이 극적인 역전을 거두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유베이스가 2라운드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4라운드 모두 CJ레이싱이 연승을 거두면서 아이템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 유베이스는 5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마지막 반전을 노려봤지만, 6라운드서 선두로 치고 나간 유영혁이 극적으로 선두를 재탈환하면서 아이템전은 CJ레이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3세트 랜덤전에서는 1라운드 아이템전에서 유베이스가 승리하면서 우승의 결정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2라운드 스피드전에서는 유베이스와 CJ 레이싱이 치열한 선두 경합을 펼친 끝에 1/100초까지 일치하면서 두 선수가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포인트 차이로 인해 유베이스가 신승을 기록, 전승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유베이스는 우승 인터뷰에서 "우리가 우승자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라고 밝히면서 "우리가 경험은 없었지만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워낙 뛰어났고, 모든 팀원들이 선수들을 믿어주면서 전승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면서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시상식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