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한국 시간), 북미와 유럽(북미 9일, 유럽 10일에 적용)에 이어 한국 서버에도 '높은망치' 공격대 던전의 신화 난이도가 등장한 가운데, 해외 유명 공격대들이 높은망치 신화 난이도의 도살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 난이도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20명으로 진행하게 되며, 과거와는 달리 일반이나 영웅 등급의 완료 업적이 없더라도 신화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다.

11일 저녁 6시, 해외 여러 공격대가 높은 망치를 진행 중이며, Method와 파라곤, Exorsus(Экзорсус) 등 유럽 서버의 유명 공격대가 7마리의 보스 몬스터 중 5마리를 처치해 공격대 순위에서 상위에 올라있다.

※ 12일 오전 9시 (한국시간) 현재, Method와 Exorsus(Экзорсус) 공격대가 도살자를 처치했으며, 높은군주 마르고크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출처 : wowprogress.com)

▲ 11일 저녁 6시 상황. Method와 파라곤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출처 : wowprogress.com)



그런데, 공략 상황을 살펴보면 상위권 공격대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도살자와 마지막 보스 몬스터인 높은군주 마르고크를 처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높은군주 마르고크는 공격대 던전의 마지막 보스 몬스터이기 때문에 공략이 어려울 수 있어 아직 처치하지 못한 점이 이해가 되지만 공격대 던전 초반부에 등장하는 몬스터인 도살자를 처치하지 못한 것은 다소 놀랍다.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도살자 신화 난이도를 경험해 본 한 플레이어는 현재 도살자는 뛰어난 무빙을 요구하는 등 까다로운 패턴은 없지만 높은 딜과 힐량을 요구하는데, 현재 도전하는 공격대들의 아이템 레벨이 낮아 공략에 요구되는 딜과 힐량을 따라가지 못하고있어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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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딜과 힐량은 파밍이 되어 아이템 레벨이 상승하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도살자 공략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도살자를 처치하지 않아도 높은군주 마르고크를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군주 마르고크를 정복한 이후에 천천히 도살자를 공략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와우 프로그레스 상으로는 아직까지 국내 공격대에선 신화 난이도를 도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현재 해외 공격대 상황 등을 본 후 아이템 파밍이 필요하다고 판단, 일반과 영웅 난이도를 통해 최대한 파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아이템 파밍 이후에 신화 난이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