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목) 업데이트로 월드 전설의 4번째 선수들이 추가됐다. 앞선 3차례의 윈터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31명의 월드 전설이 추가된 상황에서 이번에 10명의 선수가 더해져 월드 전설은 총 41명이 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10인의 전설 선수는 공격수 6명, 미드필더 1명, 수비수 2명, 골키퍼 1명. 이 중에는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발롱도르 수상자인 조지웨아를 비롯, 공격수의 완성형이라 불리던 아르헨티나의 크레스포, 190cm가 넘는 장신의 공격수 올리버 비어호프 등 매력적인 공격수가 다수 포진돼있다.

또한, 월드 전설 콘텐츠가 등장하기 전에 전설의 선수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전설 이에로가 포함되며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이 예상된다. 엔드 콘텐츠로 분류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능력치로 많은 감독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월드 전설. 새롭게 추가된 10명의 능력치와 플레이스타일을 파헤쳐 기존 선수들과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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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발롱도르 수상자

유럽과 남미 출신이 아닌 선수 중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발롱도르 수상자 조지 웨아. 184cm의 신장은 장신 선수가 선호되는 피파 온라인에서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속력과 가속력이 95, 민첩성 90, 몸싸움 94라는 능력치 배분은 오히려 선수의 민첩한 조작이 극대화 될 수도 있는 체격 조건이다. 최전방 공격수답게 골 결정력도 무려 95에 이르며 프리킥 96, 시야 93으로 연계 이후 풀어가는 공격이나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같은 아프리카 출신이면서 빠른 스피드로 사랑받는 월드 베스트 에투와 비교해보면 마치 상위호환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유사하면서 조금씩 높은 능력치를 보여준다. 게임 내 최상급 침투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에투보다 속력, 가속력, 반응속도, 위치선정이 모두 뛰어난 조지 웨아는 여기에 몸싸움은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순간적인 침투 상황에서 수비수를 뿌리치고 도망가는데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ST]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 최초의 골든골 득점 기록 보유자

비어호프는 골든골 제도 도입 이후 최초의 골든골을 기록한 독일의 스트라이커이자 세리에 A 외국인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191cm의 장신에 다소 투박한 플레이 스타일을 강력한 몸싸움과 제공권으로 커버하는 전형적인 독일 스타일의 공격수였다.

다만 선수의 피지컬이 중요한 요소인 게임에서는 오히려 이런 선수의 특징이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극대화될 수도 있다. 속력과 가속력은 월드 전설치곤 낮아 보이지만 190cm가 넘는 장신 공격수에게는 충분할 정도인 89와 84. 거기에 몸싸움 94, 헤딩 98, 골 결정력 92라는 능력치는 즐라탄과는 또 다른 유형의 강력한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신체 조건은 즐라탄과 유사하지만, 능력치를 통해 예상되는 플레이 스타일은 타게터로 사용되는 월드 베스트 드로그바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비어호프는 드로그바에 비해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고 몸싸움과 제공권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분에서는 드로그바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 히든 특성 Finesse Shot의 유무로 실제 득점력의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 [ST] 에르난 크레스포 (아르헨티나) - 컴플리트 포워드의 정석

공격수가 갖춰야 할 능력 중 슈팅, 패스, 드리블, 프리킥은 물론 제공권까지 갖추고 있던 완성형 스트라이커에 걸맞은 선수였던 크레스포. 게임상에서도 이런 다재다능함이 구현되었다. 크레스포는 공격수라는 능력치 분포가 제한적인 포지션임에도 무려 11개 부분에서 90 이상의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공격수로서 최고의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양발잡이 선수로 구현됐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다.

대한민국의 황새, 02 전설 황선홍과 크레스포는 비슷한 능력치를 보여준다. 황선홍의 경우 볼 컨트롤과 드리블 능력치가 미세하게 높다는 점과 크레스포가 상대적으로 속력과 가속력이 빠르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완성형 공격수 유형의 선수라는 점에서 두 선수는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크레스포의 경우 강화나 팀 컬러 같은 능력치 상승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양발잡이 선수라는 점에서 02전설 황선홍에 비해 더욱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 [ST] 헨릭 라르손 (스웨덴) - 공간 창출 능력이 뛰어난 스웨덴의 전설

즐라탄 이전 스웨덴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르손은 공간 창출 능력자라는 그의 별명답게 공격 지역에서 최고의 전술적 활용이 가능했던 선수다. 그런 그의 활약상이 반영 된 듯 라르손은 위치선정과 반응속도, 민첩성 같은 침투 성향에 필요한 능력치가 특화된 공격수로 구현됐다.

연계에 필요한 패스 능력치가 다른 월드 전설 공격수와 비교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20레벨 기준으로 모두 90 이상까지 성장이 가능하기에 큰 단점이라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공격수치고는 왜소한 편인 178cm의 신장을 갖고 있으나 몸싸움, 밸런스 등이 뛰어나 극복이 가능하고 오히려 침투 상황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 줄 수도 있다.

최고의 침투 유형 공격수 중 한 명인 월드 베스트 토레스와 라르손은 매우 유사한 능력치를 보여준다. 속력과 가속력은 물론 침투에 필요한 위치선정과 반응속도도 서로 호각지세. 토레스가 보다 연계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면 라르손은 몸싸움과 민첩성, 밸런스 등의 신체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보여준다.




■ [ST] 로비 파울러 (잉글랜드) -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4분 30초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단 시간 보유자로 기록된 로비 파울러. 월드 전설 공격수들에 비해 다소 평범해 보이는 능력치를 갖고 있지만 비교 대상이 월드 전설이 아니라면 공격수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85 이상으로 90이 넘는 능력치가 없을 뿐 세부적인 능력치는 매우 균형 잡힌 유형이다.

잉글랜드 출신에 균형잡힌 능력치를 보여주는 월드 베스트 루니와 로비 파울러를 비교해보면 두 선수 모두 연계와 득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격수 유형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높은 적극성으로 공에 대한 집착과 경합 장면을 보여주는 루니와 다르게 파울러는 적극성 수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루니의 단점인 헤딩 능력치가 높게 설정돼 있어 발뿐만 아닌 머리로도 득점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다.




■ [CF] 지안프랑코 졸라 (이탈리아) - 마라도나와 바조에 가려졌던 숨겨진 재능

지안프랑코 졸라는 마라도나와 바조에 가려져 눈에 띄지 못했지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첼시의 레전드가 된 공격수다. 게임상에서는 168cm의 신장 때문에 감독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피지컬을 상쇄하는 높은 능력치를 자랑한다. 빠른 스피드는 물론 섬세한 조작에 필요한 볼 컨트롤, 드리블, 민첩성, 밸런스 능력치가 90 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메시 같은 날렵한 유형의 선수와 비슷한 운영이 필요하다.

월드 베스트 메시와 졸라의 능력치를 비교해보면 전무후무한 골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메시가 골 결정력은 더 높지만, 무려 94에 이르는 높은 슛 커브 능력치를 비롯해 중거리 슛과 슛파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졸라의 득점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메시보다 더 높은 패싱 능력을 갖추고 있어 2:1 연계 등의 플레이로 피지컬의 부족함을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LM] 로베르 피레스 (프랑스) -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아스널의 레전드

섬세한 볼 터치와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던 아스널의 레전드인 피레스는 공격 가담에 비중을 둔 측면 플레이어의 원조 격인 선수다. 게임에서 구현된 피레스의 능력치는 90 이상의 호화로운 능력치를 자랑하는 다른 월드 전설과 비교하면 평범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수비와 골키퍼 능력치, 헤딩과 적극성을 제외하면 모든 능력치가 80 이상으로 매우 균형 있게 높은 능력치를 자랑한다. 뛰어난 장점도 단점도 없는 밸런스형 선수가 아니라 대부분이 뛰어난 장점의 밸런스형 선수로 볼 수 있다.

득점력을 가진 측면 자원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월드 베스트에 선정된 로벤과 피레스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피레스는 로벤에 비해 다소 빠른 발을 갖고 있지만, 조작과 연관된 능력치인 볼 컨트롤, 드리블, 민첩성, 밸런스 등에서 다소 밀린다. 하지만 몸싸움과 크로스 능력은 물론 짧은 패스와 긴 패스 모두 균형 잡힌 능력치를 보이고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기때문에 연계를 통한 돌파와 단단한 피지컬을 통한 직접 돌파 모두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




■ [CB] 마르셀 드사이 (프랑스) - 수비수의 모든 것을 갖춘 프랑스의 캡틴

수비수의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프랑스의 캡틴 드사이는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선수로 등장했다. 신장 183cm로 중앙 수비 자원 중에서는 돋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는 물론 90 이상의 높은 수비 능력치를 자랑한다. 또한, 20레벨 시 90 이상의 패스 능력치와 높은 스태미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전개 능력을 보여 주는 기반이 된다.

드사이는 능력치 분포가 월드 베스트 티아구 실바와 매우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하지만 드사이의 경우 티아구 실바의 단점으로 지적된 몸싸움과 스피드가 충분히 보완돼 있고, 장점이었던 수비 능력은 유사해 뛰어난 수비 움직임에 빠르면서 단단한 신체적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 [CB] 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 갈락티코의 강철 장벽이자 1세대 수트라이커

원조 수트라이커라 불릴 만큼 득점력이 좋았던 레알 마드리드의 강철 장벽 이에로. 마테우스, 하지와 같이 과거 전설의 선수로 존재했던 이에로가 4번째 신규 월드 전설 추가에 이름을 올렸다. 187cm, 84kg의 탄탄한 체격은 물론 80 중반의 스피드와 90 이상의 수비 능력치로 빠른 발과 수비력을 모두 갖추었다. 뿐만 아니라 헤딩과 몸싸움이 각각 95씩에 점프력도 92나 되기 때문에 강력한 제공권 장악능력이 장점이다.

수비수치고 높은 득점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최근 추가된 신규 월드 베스트 다비드 루이스와 비교할 수 있다. 이에로와 루이스 두 선수 모두 180cm 후반대의 장신 수비수로 준수한 속력과 강력한 중거리 슛을 보유하고 있지만, 월드 전설의 높은 능력치를 보유한 이에로가 모든 면에서 조금씩 앞서고 있다. 특히 패싱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이에로는 미드필더 이상의 정교한 롱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 [GK] 옌스 레만 (독일) - 실력만은 확실했던 독일의 No.2 골키퍼

독일과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옌스 레만은 훌륭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았지만, 활약 당시 국가 대표팀 부동의 NO.1 골키퍼가 그 유명한 올리버 칸이었던 탓에 국가대표와의 인연은 적었다. 게임 속 레만은 골키퍼의 최우선 덕목인 키가 190cm로 합격점을 줄 만하다. GK 다이빙과 GK 반응속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몸을 날리면서 막는 슈퍼세이브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일반 반응 속도는 높은 편이 아니다.

비슷한 신체조건의 월드 베스트 부폰과 비교를 해보면 GK 핸들링과 GK 위치 선정은 부폰이 높지만 그 외 골키퍼 능력치는 레만이 한 수 위라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골키퍼의 포지션 특성상 수비 배치나 지역 방어, 압박 수비 등으로 키퍼의 성능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