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지난 27일 '오크 머스트 다이'(Orc Must Die!)' 시리즈의 개발사인 로봇 엔터테인먼트(Robot Entertainment)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텐센트는 그간 라이엇게임즈(2011년 2월, 당시 약 4억 달러), 에픽게임즈(2013년 3월, 당시 3억3천만 달러) 등 굵직한 투자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월 중에는 유럽 소재의 모바일&웹게임 퍼블리셔인 미니클립(Miniclip)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해머 앤 치즐(Hammer & Chisel) 두 곳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로봇 엔터테인먼트의 패트릭 허드슨(Patrick Hudson) CEO는 "텐센트의 투자 덕분에 우리는 재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해 전세계 최고의 퍼블리셔이자 운영 주체인 회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로봇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신작 '오크 머스트 다이! 언체인드'는 오는 3월 6일부터 8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PAX East 201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PC와 PS4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텐센트는 2014년 11월 '오크 머스트 다이! 언체인드'의 중국 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