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담 넘는 전문가!

12강 메인 이벤트가 시작됐다.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월담의 달인 '갱맘' 이창석이 1:1 진검 승부를 펼쳤다. 인터뷰를 통해 이상혁을 롤모델로 밝혔던 이창석. 그가 자신의 목표였던 이상혁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양 선수는 1세트 초반부터 마치 롤챔스인 양 치열한 라인전을 이어갔다. 계속되는 딜교환 과정에서 '갱맘' 이창석의 룰루가 앞서 나갔다. 정확한 스킬 적중률로 상대를 당황시켰다.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이 센스 넘치는 스킬 활용으로 상대 스킬을 죄다 피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중요한 타이밍에 아이템 '쇼퍼 홀릭'에 빠지며 타워를 내주고 말았다.

곧이어 펼쳐진 2세트. '페이커' 이상혁이 카서스라는 색다른 챔피언을 선택했다. '갱맘' 이창석의 벽 트라우마를 노린 선택이라는 그럴듯한 주장이 대두되기도. 1레벨부터 카서스가 딜교환을 시도했지만, 케이틀린이 스탭을 잘 밟으며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첫 귀환 이후 도란의 반지를 다수 장착한 카서스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CS 수급력에서는 케이틀린을 따라올 자가 없었다. 결국, 이창석이 이상혁이라는 벽을 넘고 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 솔로킹 토너먼트 12강 4경기 결과

SKT T1 '페이커' 이상혁 vs 진에어 그린윙스 '갱맘' 이창석 - 2:0 '갱맘' 이창석 승리

1세트 - '페이커' 이상혁 (르블랑) 패 vs 승 '갱맘' 이창석 (룰루)
2세트 - '갱맘' 이창석 (케이틀린) 승 vs 패 '페이커' 이상혁 (카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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