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오큘러스 리프트'의 소비자용 VR 헤드셋 출시일이 확정됐다.

오큘러스VR은 6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를 2016년 1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오큘러스VR이 개발한 가상현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로, 2012년도 E3에서 팔머 럭키가 만든 프로토타입과 존 카멕이 제작한 시연용 타이틀 '둠 3 BFG'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12년 중순 창업으로부터 약 2년 여 만에 두 번째 개발자 키트인 '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선보였으며, 작년 9월에는 테크니컬 프로토타입인 세 번째 버전 '크레센트 베이(Crescent Bay)'를 공개하기도 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마지막 버전인 '크레센트 베이'는 360도 모든 방향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으며, 오디오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DK2 버전에 비해 무게도 가벼워져 착용감이 향상됐다. 소비자 버전으로 출품되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스펙이 크레센트 베이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이와 관련해 오큘러스VR은 다음 주 이후부터 '오큘러스 리프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하드웨어 스펙을 공개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미공개 VR 게임 등의 신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2016년 1분기에 발매되며, 선주문은 올해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