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몬드와 불타는 군단 총출동!


종말의 메아리가 이 가증스런 땅에 울려퍼진다. 모두 들어라, 하찮은 필멸자들아! 그리고 절망해라!


블리자드는 지난 5월 16일 6.2패치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 Public Test Realm)에서 신규 공격대 지옥불 성채의 최종 보스 아키몬드 레이드 테스팅을 진행했다.

아키몬드는 지옥불 성채의 검은 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군 측에는 카드가ㆍ그롬마쉬ㆍ이렐이 참여하고 적군 측에는 굴단ㆍ카즈로갈ㆍ아네테론ㆍ아즈갈로가 등장한다. 굴단을 제외한 불타는 군단 소속 우두머리는 불타는 성전 당시 시간의 동굴을 통해 진입할 수 있었던 하이잘 산 전투 공격대 던전에서 상대했던 적이 있다. 다만 하이잘 산 전투처럼 시간차로 각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카즈로갈ㆍ아네테론ㆍ아즈갈로를 처치한 후 아키몬드와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가는 만큼 이들의 전투 패턴 자체는 단순하다.

굴단은 검은 문에 의식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로, 아키몬드 전투가 끝난 후에 드디어 실제로 만난 카드가와 굴단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면 지금부터 지옥불 성채 최종 우두머리 아키몬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이상의 내용은 PTR 20008 버전을 기반으로 작성했으며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패턴 자체는 단순하지만, 즉사 기술이 있으니 빠르게 몰아쳐야 한다!





◎ 1단계: 파멸자




아키몬드 전투는 크게 1단계: 파멸자, 2단계: 군단의 손, 3단계: 뒤틀린 황천으로 나뉘고, 아키몬드 생명력에 따라 단계 전환이 이뤄진다.

1단계는 100%~85%와 85%~70%으로 구분할 수 있다. 100%~85%에는 파멸불꽃 영혼을 소환해 무작위 공격대원을 추적하면서 파멸의 불을 바닥에 생성하는데, 주기적으로 시전하는 불꽃의 유혹으로 파멸의 불을 플레이어 위치로 끌어당긴다.

또한, 지옥 폭발로 8미터 내의 플레이어를 공중 높이 띄워 올린 후 땅에 떨어질 때 8미터 내 플레이어들에게 피해를 나눠 입히므로 각 타이밍에 맞춰 공격대원 개개인이 공략에 맞는 이동을 해야 한다.


▲ 파멸불꽃 영혼 처리와 아키몬드 생명력 관리가 관건!


85%~70%에는 파멸불꽃 영혼을 소환하지 않지만, 공격대 전원에게 지속해서 피해를 주는 타락의 첨탑을 생성하는 황폐화를 시전한다. 아키몬드의 생명력이 70%까지 되기 전까지 황폐화로 생성되는 타락의 첨탑은 누적되고 첨탑의 개수에 따라 황폐화의 공격력이 증가하니 최대한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 이렐이 주기적으로 생성하는 나루의 빛에 닿으면 타락의 첨탑으로 받는 암흑 피해에 면역이 된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이 시기에 주의할 부분으로는 100%~85%에 생성된 파멸의 불과 이를 유도하는 불꽃의 유혹, 8미터 산개가 필요한 지옥 폭발은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 누적된 타락의 첨탑으로 받는 피해가 점점 커지니 소프트 광폭인 셈...


1단계 공략의 포인트는 파멸의 불 관리이다. 파멸불꽃 영혼을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파멸의 불 개체 수가 적어져서 불꽃의 유혹으로 재배치 되는 파멸의 불로 생기는 무빙 로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멸의 불과 불꽃의 유혹은 2단계에도 그대로 유지되니 아키몬드 생명력 85%까지는 파멸불꽃 영혼 처리 및 소환을 최소로 줄이는 편이 좋고, 85%부터 70%에서는 불꽃의 유혹과 지옥 폭발에 주의하면서 아키몬드의 생명력을 빠르게 낮춰야 한다.


▲ 파멸의 불이 많으면 2~3단계가 어려워진다!





◎ 2단계: 군단의 손


2단계는 아키몬드 생명력 70%~55%, 55%~40%으로 나뉘고, 1단계에서 생성된 파멸의 불을 플레이어 위치로 유도하는 불꽃의 유혹을 주기적으로 시전한다.

70%~55%에 추가되는 기술 중 공격대원이 숙지해야 하는 기술은 구속된 고통과 불러일으킨 혼돈인데, 구속된 영혼은 3명의 공격대원에게 현재 서 있는 위치에 영혼을 생성해서 30미터 이상 떨어져야 지속 피해를 받지 않는다. 문제는 30미터 이상 거리를 벌려서 구속된 고통이 깨지면 영혼이 폭발하여 모든 공격대원에게 피해를 주므로 공격대 생명력에 맞춰서 차례로 영혼을 깨야 한다는 점이다.

불러일으킨 혼돈은 무작위 공격대원 1명에게 걸어서 다른 공격대원에게 일직선으로 피해를 준다. 따라서 불러일으킨 혼돈에 걸린 공격대원과 전이되는 공격대원은 외곽으로 빠져서 불러일으킨 혼돈이 뻗어 나가는 각도를 맞출 필요가 있다.


▲ 구속된 고통과 불러일으킨 혼돈에 대처하는 요령을 익히자!



55%~40%에는 70%~55%에서 추가된 기술을 모두 사용하면서 추가로 지옥살이 무법자와 공포사냥개를 소환하게 된다.

지옥살이 무법자는 생명력이 25% 감소할 때마다 모든 공격대원에게 피해를 주고, 공포사냥개는 무작위 플레이어에게 순간이동한 후 8미터 내 모든 플레이어에게 암흑 피해를 주면서 주문 시전을 방해하므로 해당 위치에서 빠르게 이탈해야 한다.


▲광역 기술로 녹이면 공격대가 입는 피해가 크다!





◎ 3단계: 뒤틀린 황천


3단계는 아키몬드 생명력 40%~25%, 25%~0%으로 나뉘고, 2단계에서 사용하는 구속된 고통과 불러일으킨 혼돈을 그대로 시전한다.

40%~25%에 주의해야 할 점은 황천 추방으로 생성되는 황천 소환문 위치와 황천 내부로 들어간 특별 임무 조의 생존이다. 탱커는 황천 소환문을 최대한 외곽으로 깔아야 하며, 황천 내부로 들어간 특별 임무조는 공허의 별에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어둠의 황천방랑자를 처치해서 드레노어로 되돌아와야 한다.

생성된 황천 소환문에서는 살아 있는 암흑이 주기적으로 소환되어서 공격대원에게 닿으면 받는 치유량을 5% 감소시키는 생명 삼키기 약화 효과를 거는데, 생성될 때마다 생성되는 주기가 짧아지므로 아키몬드의 생명력을 빠르게 낮추는 게 중요하다.


▲ 상단 생성된 황천 소환문, 하단 황천 내부 모습(이미지 출처 : Youtube, Rikhard Eriksson)


25%~0%에는 가까이에 있을수록 높은 피해를 주는 거대한 유성의 비를 공격대원이 서 있는 위치에 떨어뜨리는 혼돈의 비를 시전한다. 혼돈의 비로 떨어진 유성은 주기적으로 지옥불 멸망의 인도자로 변형되는데, 지옥불 멸망의 인도자는 15미터 내 다른 지옥불 멸망의 인도자를 1초마다 최대 생명력의 8%만큼 치유하고 마력을 전부 회복하면 1초마다 40미터 내 모든 플레이어에게 화염 피해를 준다.

따라서 지옥불 멸망의 인도자를 빠르게 처치하거나 공격대가 모여 있는 위치에서 이격시켜 아키몬드에게 화력을 집중하는 택틱을 고려할 수 있다.


▲ 혼돈의 비가 떨어지면 모든 것을 쏟아붓을 때!(이미지 출처 : Youtube, Serade)




◎ 아키몬드 공략 영상


▲ 운무 수도사 시점



■ 아키몬드 공략 동영상

▲ 화염 마법사 시점(출처 : Rikhard Eriksson / Youtube)


▲ 암흑 사제 시점(출처 : Serade / Youtube)


▲ 조화 드루이드 시점(출처 : gera23ret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