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게임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페이스북이 주최한 이벤트인 타운홀Q&A 위드 마크(Townhall Q&A with Mark) 행사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밝히며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면 미래에 프로그래머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아이가 원한다면 게임 플레이를 허락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여동생은 눈싸움하기를 원했지만 아무도 허락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내가 눈싸움 컴퓨터 게임을 만들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풀었다. 자신이 만든 컴퓨터 게임 덕분에 모두가 행복해졌으며, 실제 눈싸움보다도 더 큰 만족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빠지게 됐고 그 결과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저커버그는 "내가 게임을 하지 않았다면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아이들이 원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해줘야 한다고 믿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게임을 함으로써 기술 분야에서 성, 인종 불균형 현상을 해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독학으로 공부하게 되면 흑인, 히스패닉계 프로그래머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뉴욕 태생의 프로그래머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설립자 이자 CEO 이며 2014년 기준 재산355억 달러(한화 약 36조 원)를 달성한 최연소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또한, 2010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했다.

☞ 관련영상: Watch the full video of the Townhall Q&A with Mark from Menlo Park,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