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공개된 오큘러스 터치


가상현실(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가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된다.

11일(현지시각) 페이스북 산하의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팀은 샌프란시스코의 독패치스튜디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고 오큘러스 리프트 소비자용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오큘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윈도10에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오큘러스 리프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해 엑스박스 원의 게임을 오큘러스 리프트로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오큘러스의 창립자 팔머러키는 양손을 이용한 입력 도구 '오큘러스 터치'를 공개했다. 오큘러스 터치는 버튼과 트리거가 달린 콘트롤러로 양손에 쥐고 컴퓨터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브렌던 아이리비 오큘러스 CEO는 "바로 거기 있도록 하는 마법을 실현할 것"이라며 "저더(움직이는 화면이 끊겨보이는 현상)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VR 분야 선두 업체 중 하나인 오큘러스는 작년 페이스북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000억 원)에 인수됐다. 오큘러스 터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