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MMORPG '메이플스토리2'가 7월 7일 오픈 이후 이틀 만에 PC방 사용량 순위 5위를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2003년 서비스한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블록 형식의 맵 구조와 일신한 그래픽, CBT 때부터 보여준 높은 완성도 덕에 오픈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온 기대작이다.

하지만 오픈 첫날의 '메이플스토리2'는 순탄치 않았다. 최초 15만~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서버를 구축해 두었지만,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 인구가 몰리면서 그대로 서버가 다운된 것. 이후 넥슨은 연이은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는 곧 '메이플스토리2'가 받고 있는 기대를 방증하는 것과 같았다. 7월 9일, '메이플스토리2'는 PC방 사용량 순위에서 서버 문제로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던 첫날 대비 47계단 상승한 5위를 달성하며 기대작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7월 9일자 게임트릭스 PC방 사용량 순위

국산 온라인게임 2015년 하반기 라인업의 시작점인 '메이플스토리2'. 서버가 안정된 후, 지금보다 더 많은 이들이 '메이플스토리2'를 플레이하게 될지, 혹은 초기 붐볐던 인원들이 빠져나가며 하향 안정세를 이루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