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랄이나 타락하기 이전의 넬쥴 등 워크래프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주술사는 여럿 있지만, 플레이어의 직업인 주술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주술사의 인기가 적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고정형 버프 시스템인 '토템'의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한 번의 공격으로 부서지고, 속성별로 하나밖에 소환하지 못하며, 설치된 자리에서 이동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도 정작 소환됐을 때 다른 버프보다 월등한 효율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단에서는 같은 원소의 토템을 여러 개 소환할 수 있게 바뀌면서 정령들이 토템에 묶여 있지 않고 주술사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또한, 토템과 주술사의 생명력이 같아지고 원하는 위치에 소환할 수 있게 되었죠.




정기 주술사는 마나가 사라지면서 번개 화살, 용암 폭발, 연쇄 번개로 '소용돌이' 자원을 생성하고 충격류 주문과 지진으로 소용돌이를 소모하게 됩니다. 충격류 주문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사라지고, 소용돌이를 많이 소모하면 화염 충격으로 다수의 적에게 지속 피해를 주는 등의 추가 효과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고양 주술사도 정기 주술사와 마찬가지로 마나가 사라지면서 소용돌이를 자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전투 마법사'의 느낌으로 강력한 근접 공격을 하며 무기와 아군을 강화합니다. 또한,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주술사 영웅 스랄이 사용하는 '대지 가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유일하게 마나를 사용하는 전문화로 남게 되는 복원 주술사는 이미 전문화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큰 변경 점은 없습니다. 특성을 개선해서 선택의 가능성을 넓어지고 토템이 사라지면서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되는 정도입니다.



■ 번개 화살로 소용돌이 모으고 충격으로 소모한다! 정기 주술사

몇몇 주술사들은 원소와의 교감을 형성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은 정령계를 들여다 보며, 고대 시절 원시의 아제로스를 거침없이 흐르던 힘의 파동을 보았다.

고된 연구와 노력 끝에 정기 주술사들은 그 힘을 파괴의 마법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되었다. 주술사의 전신에 폭풍과도 같은 번개가 흐르고 용암과 같은 불꽃이 일렁인다. 이들은 대지 그 자체를 조종하고 대지, 화염, 폭풍의 정령을 소환한다. 정기 주술사와의 전투는 자연 그 자체와 싸우는 것과 같다.

"주술사의 전신에 폭풍과도 같은 번개가 흐르고 용암과 같은 불꽃이 일렁인다."




정기 주술사는 이미 정체성과 맞는 강력한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군단에서는 이러한 기존의 강력함은 유지한 채 다듬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가장 큰 변화는 자원이 소용돌이로 변경되는 것입니다.

소용돌이는 번개 화살, 용암 폭발, 연쇄 번개에 의해 생성되고 충격류 주문과 지진에 의해 소모됩니다. 따라서 충격류 주문은 자원을 소모하는 속성 덕분에 재사용 대기시간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충격류 주문이 이제 더 유연해지는데, 예를 들면 소용돌이를 더 많이 소모하여 화염 충격으로 다수의 적에게 지속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특화로 돌아온 정기 과부하입니다. 녹아내린 대지는 기대 만큼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아래는 정기 주술사의 핵심 전투 능력의 기본 정보입니다:


- 번개 화살
사정 거리 40미터, 시전 시간 2초
적 대상에게 번개의 화살을 날려 자연 피해를 입히고 15의 소용돌이를 생성합니다.

- 용암 폭발
유효 거리 40미터, 시전 시간 2초, 재사용 대기시간 8초
대상에게 용해된 용암을 날려 강력한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대상에 화염 충격 효과가 걸려 있으면 용암 폭발의 피해가 50%만큼 증가합니다. 15의 소용돌이를 생성합니다.

- 화염 충격
소용돌이 0~20, 사정 거리 45미터, 즉시 시전
대상을 불로 그을려 화염 피해를 입히고 2초 마다 추가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소모한 소용돌이에 따라 10에서 30초 동안 지속됩니다.

- 대지의 충격
소용돌이 10~100, 사정 거리 45미터, 즉시 시전
적을 진동하는 힘으로 감싸 소모된 소용돌이만큼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 용암 쇄도
지속 효과
화염 충격으로 지속 피해를 입히면 일정 확률로 용암 폭발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초기화되며, 다음 시전하는 용암 폭발 주문은 즉시 시전이 됩니다.

- 특화: 정기 과부하
40%의 확률로 (장비 특화 적용) 정기 과부하가 발동합니다. 정기 과부하가 발동하면, 시전 되는 번개 화살, 연쇄 번개 혹은 용암 폭발이 연속 시전되며, 연속 시전된 주문은 본래 주문의 75%만큼의 피해와 소용돌이를 생성합니다. 위협 수준을 증가 시키지 않습니다.

위 기술들에 기반하여 특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정기 전문화 전용 특성을 하나의 예로 소개합니다:

- 소용돌이 토템
사정 거리 40미터, 즉시 시전, 30초 후 재사용 가능
대상 주변에 소용돌이 토템을 소환하여 15초동안 30미터 내의 모든 적에게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소용돌이 토템으로 피해를 입힐 때 마다 5의 소용돌이를 생성합니다.



■ 대지 가르기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까? 고양 주술사

불, 대지, 바람, 물의 원소와의 극대화된 교감은 정기 주술사만의 특징이 아니다. 여러모로 고양 주술사 또한 비슷한 교감을 통해 전장에서 자연의 힘을 발휘한다. 훈련과 원소와의 관계에 있어 이 둘의 차이는 바로 전투 방식이다.

이 부류의 주술사들은 자신들의 물리적인 공격에 자연의 힘을 부여하고 적과의 근접전을 선호한다. 이들은 전장의 선봉에서 마법으로 강화된 무기와 강력한 원소 마법, 그리고 토템으로 전투의 양상을 휘어잡는다.

"이 부류의 주술사들은 자신들의 물리적인 공격에 자연의 힘을 부여하고 적과의 근접전을 선호한다."




고양 주술사의 정체성은 굉장히 멋지지만, 플레이 방식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 주술사가 단순히 근접전을 하는 정기 주술사의 개념을 넘어 진정한 전투 마법사와 같은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파괴력 있는 주문과 더불어 강력한 근접 기술로 적을 격퇴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쓸데없이 많은 키를 눌러야 하는 게 아니라 전투 중 무기와 아군 강화에 전념하는 능력을 부각시켰습니다.

고양 주술사는 소용돌이가 쌓일수록 강해집니다. 다만, 이를 모두 소모하는 게 아닐 적재적소의 순간에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적절한 양은 항상 남겨 놓아야 합니다.

아래는 고양 주술사의 핵심 전투 능력의 기본 정보입니다:


- 대지이빨
사정 거리 10미터, 즉시 시전
대상을 대지의 힘으로 타격하여 자연 피해를 입히고 15의 소용돌이를 생성합니다.

- 불꽃혓바닥
사정 거리 10미터, 즉시 시전, 재사용 대기시간 12초
대상을 화염으로 불태워 화염 피해를 입히고 주술사의 무기를 강화 합니다.
무기로 공격하면 무기 속도에 따라 추가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16초 동안 지속됩니다.

- 질풍
지속 효과
주무기로 공격할 때마다 7%의 확률로 물리 피해를 주는 3번의 추가 공격이 발동 됩니다.

- 용암 채찍
소용돌이 30, 근접 거리, 즉시 시전
보조 무기에 용암의 열기를 주입하여 대상에 화염피해를 입힙니다.

- 폭풍의 일격
소용돌이 60, 근접 거리, 즉시 시전, 16초 후 재사용 가능
무기들을 번개의 힘으로 충전하여 대상에게 강력한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 소용돌이 무기
지속 효과
근접 무기로 피해를 입힐 때 마다 5의 소용돌이를 생성합니다.

- 폭풍격노
지속 효과
공격할 때마다 2%의 확률로 폭풍격노 효과가 발동하여 폭풍의 일격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초기화 하고, 다음 시전하는 폭풍의 일격의 소용돌이 소모가 50%만큼 감소하며, 재사용 대기시간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 특화: 원소 강화
폭풍격노와 질풍의 발동 확률을 5%만큼 증가시키고(장비 특화 적용), 모든 화염과 자연 공격력을 40%만큼 증가시킵니다(장비 특화 적용).

위 기술들에 기반하여 특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고양 전문화 전용 특성을 하나의 예로 소개합니다:

- 대지 가르기
소용돌이 60, 즉시 시전, 재사용 대기시간 20초
전방에 일직선으로 대지를 강타해 강력한 물리 피해를 입히고 적들을 옆으로 밀어냅니다.



■ 기존 느낌 그대로, 토템이 사라져 가장 이득 볼 것. 복원 주술사

주술사들 중 어떤 이들은 물의 치유적인 특성에 평온한 친밀감을 느낀다. 이들은 빛의 힘이나 성스러움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필멸자로 살아가는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정신적인 유대감을 느낀다.

그 유대감이 강력해진 주술사는 생명을 복원하고 병을 치유할 수 있다. 이들은 다른 원소들과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끌어 내고 해일과 같은 힘으로 아군을 정화시킨다.

"복원 주술사는 모든 필멸의 존재의 근간을 이루는 원천과 정신적인 유대를 이룬다."




복원 주술사의 플레이 방식은 이미 전문화의 정체성에 어울리며, 이미 익숙한 방식을 방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변화가 가미된 부분도 플레이가 더 흥미롭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연쇄 치유의 남발 보다는 대상 시전 치유 주문들을 조금 더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특성을 개선하여 더 효과적이고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토템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복원 주술사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는 복원 주술사의 핵심 전투 능력의 기본 정보입니다:


- 치유의 물결
마나 2.1%, 사정 거리 40미터, 시전 시간 2.5초
느리지만 효율적으로 치유의 힘을 발산해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치유의 파도
마나 4.1%, 사정 거리 40미터, 시전 시간 1.5초
빠르지만 자원 소모가 높은 치유의 힘을 발산해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연쇄 치유
마나 5.6%, 사정 거리 40미터, 시전 시간 2.5초
대상을 치유하고, 가장 심하게 부상 당한 근처 파티 혹은 공격대원으로 튕깁니다. 튕길 때마다 30%만큼 치유량이 감소하고, 최대 4명의 대상을 치유합니다.

- 성난 해일
마나 1.5%, 사정 거리 40미터, 즉시 시전, 재사용 대기시간 6초
치유의 물결이 아군 대상을 감싸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18초에 걸쳐 추가로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치유의 비
마나 4.3%, 사정 거리40미터, 시전 시간 2초, 10초 후 재사용 가능
대상 지역을 치유의 비로 촉촉히 적시며 10초에 걸쳐 최대 6명의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치유의 토템
마나 1.7%, 즉시 시전, 재사용 대기시간 30초
시전자의 위치에 물의 토템을 소환하여 15초에 걸쳐 2초 마다 40미터 내의 파티 및 공격대원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굽이치는 물결
지속 효과
연쇄 치유 또는 성난 해일 시전 시 굽이치는 물결 효과를 얻어, 다음 치유의 물결의 시전 시간이 40%만큼 감소하거나, 다음 치유의 파도의 극대화율이 40%만큼 증가합니다. 2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특화: 깊은 치유
대상의 현재 생명력에 따라 치유 주문의 치유 효과를 60%만큼(장비 특화 적용) 증가 시킵니다. 생명력이 낮은 대상은 더 많이 회복시킵니다.

위 기술들에 기반하여 특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복원 전문화 전용 특성을 하나의 예로 소개합니다:

- 샘솟는 물살
마나 2.4%, 사정 거리 30미터, 시전 시간 1.5초, 12초 후 재사용 가능
전방으로 흐르는 파도를 생성해, 전방의 모든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