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식 홈페이지 아미고를 통해 언급된 내용부터 살펴보면, 현재 6단계까지 제작할 수 있는 '흑요석 장비'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 '7단계 흑요석' 아이템이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 시 원대륙에서 드랍되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흑요석 장비'는 일반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수습공에서 에아나드까지 10가지 등급으로 세분된 '일반 제작 장비'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바로 4번째 단계부터 옵션이나 능력치가 다른 두 가지 아이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만큼 자신의 직업에 좀 더 잘 어울리는 장비를 선택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흑요석 무기 중 하나인 한 손 지팡이 '흑요석 단장'의 경우 4단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체력과 지능, 저항도 무시 옵션을 보유해 조금 더 공격형 직업과 어울리는 '눈시울', 치유력과 시전 시간 감소 옵션으로 인해 힐러 계열이 쓰기 좋은 '눈망울'로 나뉜다.
따라서 6단계까지 제작할 수 있는 현시점에선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장비로 자리 잡았는데, 상위 단계 제작 시 적어도 이전 단계 아이템 등급 이상을 보장해주는 고마운 특징까지 보유하고 있는 만큼, 7단계 흑요석 장비 추가에 대해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추가로 주목해볼 만한 내용은 흑요석 7단계 장비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제작 방식이 도입되어, 성장 단계에서 4가지 옵션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자세한 옵션이나 세부적인 수치 등은 개발단계라 공개되진 않았지만, 6단계에서의 두 가지 선택지와 새롭게 추가될 7단계에서의 선택지까지 고려했을 때, 장비 세팅의 폭이 생각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18일(수)에서 2016년 1월 13일(수)까지 약 2달간, 특별히 제작된 전투형 꾸밈옷을 획득할 수 있는 '이단 심판관의 길' 이벤트가 진행된다.
획득 방법 자체도 매우 단순한데 이벤트 기간 신기루섬에 있는 '이단심판관 성 주니문'을 찾아가 간단한 퀘스트만 해결하면 근접 전투형, 원거리 전투형, 마법 전투형, 치유형, 방어형 등 총 다섯 가지의 '이단심판관의 의복'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꾸밈옷의 경우 2016년 1월 20일 점검 전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제' 아이템인데, 중요한 건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 의복의 등급을 일정 등급까지 올릴 경우, 명예 점수에서 영구제 '이단심판관 의복: 전투형'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꾸밈옷 등급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가면, 인벤토리 창을 열어서 왼쪽 하단에 있는 '아이템 강화 - 합성'을 통해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필요로 하는 재료 두 개를 넣으면 일정량의 경험치를 채울 수 있고, 최대치 도달 시 등급 상향과 함께 랜덤한 효과가 주어진다.
단, 합성 재료는 일반 꾸밈옷 성장에 쓰이는 '입을 수 없는 의상'이 아니라, 이벤트 전용 '해어진 심판관 의복'이 필요하다. 해당 재료는 '이단심판관 성 주니문'에게 명예 점수 2,000점을 주고 '이단심판관의 맹세'를 구매한 후, 일일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총 5개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단심판관 의복을 성장시키면, 이벤트 종료 후 최종 도달한 등급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유일 등급에서 경이 등급까지는 각각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물약이 지급되며, 마지막 '서사' 등급까지 완료한 경우 '이단심판관 의복: 전투형' 1개와 주요 능력치를 모두 +4 올려주는 '이단심판관의 증표' 칭호가 주어진다.
특히 서사 등급으로 성장시킨 이단 심판관의 의복은 명예점수 3,000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단 심판관의 경전'을 통해 합성 효과 변경도 가능한 만큼, 명예 점수가 충분하고 꾸준하게 의복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유저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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