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모회사 비방디로부터 독립

프랑스의 미디어 그룹 비방디(Vivendi Universal)가 2013년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자사주 매입 이후 남아있던 주식 4,150만 주를 익명의 금융회사에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316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액티비전-블리자드 보통주의 약 5.7%에 해당한다.

게임즈인더스트리(GamesIndustry)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방디의 이번 매각은 작년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성장한 액티비전-블리자드 주식의 차익 실현을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주식은 약 18.55 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으며, 1년이 지난 현재 해당 주식은 35.40 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한편, 비방디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비방디는 작년 10월 유비소프트의 지분 약 6.6%를 1억 4천만 유로(한화 약 1846억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는 약 10%까지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게임로프트의 지분 약 6.2% 또한 2,000만 유로(한화 약 263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