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주차 온라인 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인벤 유저 여러분, 지난 한 주도 건강하게 잘 보내셨나요? 새로운 한 주의 시작과 함께 다시 찾아온 '4월 2주차 온라인 순위 분석' 시간입니다.

순위 분석에 앞서 한 주의 중요한 이슈를 되짚어보자면, 지난 8일, 9일에는 '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12.2%'라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이 기록됐다고 합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라면, 오는 13일의 '총선 투표'를 꼭 기억해야 할 텐데요. 이날은 마침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니, 투표를 마치고 보람찬 마음으로 휴일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총선 투표에 앞서 '인벤 온라인 순위 투표'로 미리 예행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4월 2주차 온라인 순위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순위표는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는 상위권과, 매주 치열한 접전을 반복하는 하위권의 격차가 크게 드러나는 모양새를 나타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섯 계단 이상 순위 상승을 기록한 'R2'와 '클로저스'입니다.

최근까지 큰 변동 없이 50위권 유지를 이어갔던 두 게임이기에 그 순위 상승은 더욱 각별한데요. 과연 이 두 게임은 어떤 변화를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고, 괄목할만한 순위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 빠른 레벨업으로 속 시원하게! - R2, 오픈 스피드 서버 초기화 이벤트 진행


웹젠의 MMORPG ‘R2’가 오픈 스피드 서버를 초기화하고 이를 기념하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R2’의 오픈 스피드 서버는 부분유료 방식의 서버로, 정액·정량 결제 없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버입니다. 오픈 스피드 서버에서 유저는 다른 서버보다 많은 경험치와 아이템,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R2'가 제공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먼저 체험할 수 있죠.

웹젠은 오픈 스피드 서버를 초기화하며 '레벨업 보상 강화'와 '장비 파괴 없는 강화 시스템'을 준비했습니다. 새롭게 운영되는 오픈 스피드 서버에서는 이전의 서버보다 최대 16배 빠르게 레벨업이 가능하고, 레벨업 보상에서 최고 등급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메테오스의 보물 상자’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이전까지는 한정된 기간만 적용됐던 ‘장비 파괴 없는 강화 시스템’도 다음 서버 초기화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웹젠은 서버 운영 시작과 함께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와 이벤트는 R2를 잊고 있던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이러한 유저 참여는 'R2'의 온라인 순위 일곱 계단 상승에 이바지했습니다.



■ "더 강해진 사내들의 이능 액션" - 클로저스, 캐릭터 개편 업데이트와 함께 순위 상승


검은양 팀의 두 남자 '제이'와 '미스틸테인'이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이’와 ‘미스틸테인’은 기본 공격 대미지, 사거리 개선은 물론, 스킬 사용 속도를 높이는 전반적인 능력치 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기존 물리+마법 공격력 수치를 가졌던 '제이'의 스킬은 '물리 기반'으로 통일됐고, '미스틸테인'은 패시브 스킬과 결전기가 더욱 개선됐죠.

또한, '클로저스'에서는 두 캐릭터의 변모를 축하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물리 기반'으로 재편성된 '제이'를 위해 무료 장비 교환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제이'와 '미스틸테인' 캐릭터로 게임에 접속하기만 해도 장비 튜닝 및 강화 보상 아이템과 같은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RPG 게임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면 기존의 캐릭터들을 훨씬 웃도는, 강력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심 차게 선보인 신규 캐릭터가 그에 걸맞은 '특별한 능력치'를 가져야 신·구 유저 모두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신규 캐릭터의 추가'는 신선한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신규 유저 유입에도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방법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강력한 신규 캐릭터가 계속해서 등장하면 필연적으로 기존 캐릭터와의 '밸런스 문제'가 발발하기 때문이죠. 여러 가지 캐릭터가 등장하는 '클로저스'도 이러한 '밸런스 문제'를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한 개발진의 한 수는 적확했던 것 같습니다. 유저들은 두 캐릭터의 개편을 환영했고, 이는 온라인 순위 여섯 단계 상승이라는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죠.

물론, 이번 개편으로 게임에 '완전한 균형'을 찾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개편 후 '미스틸테인'의 PVP 능력치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타나 '아레나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된 것도 부작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이 캐릭터 하나하나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개발사의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많은 게임들이 유저를 끌어오기 위해 각양각색의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지금, 정말로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진심으로 고민하는 개발사들이 더욱 늘어가기를 바라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