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초여명이 진행한 TPRG '크툴루의 부름' 한국어판 출간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누적 모금액 2억 6백만 원을 넘기며 목표액의 1,378% 초과 달성을 기록랬다. 이는 국내 보드게임 관련 크라우드펀딩 모금 사례 중 최고액이다.

도서출판 초여명은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TRPG 전문 번역 출판사로, '겁스' 와 '던전월드', '피아스코' 등을 번역 출판하여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던전월드', '누메네라', '제 13시대' 등의 서적을 텀블벅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플레이어들의 호응에 힘입어 모두 목표 모금액을 훌쩍 넘기는 성과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크툴루의 부름' TRPG는 미국의 소설가 H.P.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세계관인 '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 우주적 공포와 마주하는 조사자들의 모험을 플레이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게임 셋이다. 초여명은 최초 1,500만 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했으나, 높은 유저들의 호응으로 최고 보상이 설정된 2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초여명의 김성일 편집장은 "TRPG 플레이어 기반도 커졌고 크툴루 신화도 유명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 호응이 있을 줄은 몰랐다. 좋은 책으로 그 호응에 보답하고자 한다. 2억원이 달성되어 2018년~2019년 중에 초여명 컨벤션이 열리게 되었다. 한국에서 TRPG를 하는, 그리고 하려는 사람들의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라 소감을 밝혔다.

'크툴루의 부름' TRPG 관련 서적들은 올해 10월 한국어 번역을 거쳐 정식 출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