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인 10월 27일(목)이 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국내 서버에 7.1 패치가 적용된다.

패치가 완료되면 신규 던전인 '다시 찾은 카라잔'과 '용맹의 시험' 공격대가 추가되고 샬아란에 모인 나이트폴른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수라마르 성에서 떨어져나와 마력 중독에 빠져버린 나이트폴른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7.1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에서 진행 가능한 수라마르 퀘스트를 풀어 보았다.

※ 기사에는 7.1 패치의 수라마르 지역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사건의 시작, "수라마르 성에 흐르는 불안한 기운" 퀘스트

PTR에서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와 대화하면 테스트 서버 전용 대화문을 통해서 신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탈리스라는 기우는 초승달로 통하는 순간이동기가 작동을 멈췄다면서 모험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해달라고 부탁한다.

탈리스라와 이야기를 마친 후에 수석 이동술사 오큘레스와 대화하면 그 역시 순간 이동망에 생긴 문제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모험가를 기우는 초승달 근처로 이동시켜준다. 기존에 순간이동 장치가 있었던 위치로 가면 사방이 지옥 마력에 그을려 있고 악마들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우는 초승달이 폐허로 변하고 악마의 지배하에 놓인 것이다.



▲ 순간이동 장치가 있던 곳에는 지옥 불꽃과 악마들만 남아 있다


기우는 초승달에 생긴 변화를 조사하던 모험가는 숨어 있던 실그린을 만난다. 그는 대마법학자 엘리산드가 반란의 조짐을 알아채고 반티르를 사로잡았다고 하며, 우선 생존자들을 대피시켜달라고 요청한다.

생존자들을 모두 구한 모험가는 실그린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서 새로운 순간이동 장치를 만든다. 장치를 사용해 샬아란으로 이동한 뒤에 탈리스라와 대화하면 다시 수라마르 성으로 잠입해서 실그린을 만나라고 한다. 성의 분위기에 환멸을 느낀 탈영병이 있다는 것이다.





탈영병의 이름은 빅트와. 그녀는 별소환사 은거처에서 사슬에 묶여 끌려다니는 나이트본을 발견했다고 한다. 모험가는 더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아스트라바르 항구에 침입해서 군단 통신기를 빼앗아 실그린에게 돌아간다. 통신기의 내용을 해독한 실그린은 나이트본이 군단에게 포로로 잡혀갔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포로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모험가가 포로로 위장해 내부로 스며드는 작전을 세운다.

포로를 관리하던 악마는 모험가의 정체를 의심하지만 별다른 제재 없이 모든 포로를 배에 태워서 이송한다. 악마의 배를 뒤쫓아온 실그린의 무리는 모험가와 포로를 구출하고 포로 밀수를 방해하기 위해 악마를 처치한다.




▶ 위기에 빠진 반티르의 운명은? "선술집 주인의 운명" 퀘스트

나이트본 포로를 구출하고 샬아란으로 돌아가면 탈리스라에게 다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그녀는 대마법학자 엘리산드에게 사로잡힌 반티르의 운명을 확인할 시간이 왔다고 하면서 직접 수라마르 성으로 들어가겠다고 한다.

루나스트르 장원으로 향한 탈리스라는 라일레스 루나스트르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듣는다. 라일레스는 반티르가 반란에 대한 본보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그가 희생되기 전에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고 전한다.

이에 탈리스라는 반티르의 비전 정수가 강하게 남은 곳, 즉 그가 자주 다녔던 장소를 조사해서 반티르를 추적한다. 반티르가 자주 머물렀던 지역을 돌아다녀서 반티르의 정보를 모은 탈리스라는 샬아란에서 실험체 16번 테린에게 행했던 것과 같은 의식을 수행해서 반티르를 찾아낸다.



▲ 반티르의 흔적을 따라가며 정보를 모으는 탈리스라



▲ 실험체 16번 테린에게 행했던 것과 같은 의식으로 반티르를 찾아낸다


반티르는 질서의 터에 붙잡혀 있는 상태.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서 메마른 자로 변해가는 중이었다. 질서의 터로 향한 모험가는 엘리산드의 두 번째 칼날인 '소라미르'를 처치하고 반티르를 구출해서 아르칸도르의 열매를 먹여 정신을 차리게 한다.

이내 제정신으로 돌아온 반티르는 자신이 갇혀 있던 감옥 위에 '황혼 백합 인장'을 놓아 나이트폴른의 승리를 알린다.



▲ 나이트본에 대한 승리의 징표로 황혼 백합 인장을 남긴다


▶ 수라마르 성을 공략할 준비는 되었나? "지도자에게 데려다 주세요" 퀘스트

반티르를 구출하고 샬아란으로 데려오면 탈리스라에게 다음 연계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탈리스라의 전갈을 확인한 대마법사 카드가가 수라마르 성 앞에서 회담을 요청했다고 한다.

수라마르 성의 정문으로 가면 엘프와 키린 토로 구성된 군대가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카드가는 여군주 리아드린, 대마법학자 롬매스와 함께 모험가를 환영하면서 작전을 의논한다. 수라마르 성을 공격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 수라마르 성 공략에서 밤의 요새로 이어지는 퀘스트는 다음 기사에서 소개됩니다.


▲ 수라마르 성 정문에 포진한 키린 토의 병력


▲ 나이트폴른도 수라마르 성 공략에 지원하기 위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