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니드포스피드 엣지 이벤전으로 국가 대항전이 진행됐다. 경험 많은 중국 대표는 시작부터 빠른 속도로 치고나가며 격차를 벌렸고 5:0의 스코어로 한국 대표에게 완승을 거뒀다. 장강현이 자신의 장기인 몸 싸움으로 한 트랙을 따냈고, 한국 최고의 에이스인 장효상 역시 속도전으로 중국의 에이스를 꺾어냈다. 팀전에서 한국은 1위 자리를 내줄 지언정 단단한 팀워크로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고요한 산등선에서 1라운드 첫 세트가 시작됐다. 중국의 'DAX' XIONG은 시작부터 속도를 높이며 1분 14초라는 무서운 기록을 세우며 제 기량을 마음 껏 발휘했다. 사막 주행장에서 양 선수는 코너링에서 한번씩 실수를 주고 받았다. 이후, 김수한이 커브마다 몸싸움을 시도하며 몇 번의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DAX'는 실수없이 속도 격차를 보여주며 먼저 완주했다.

2라운드에서 박현서와 'WG' WANG이 만났다. 이번에도 중국은 첫 출발부터 앞서가기 시작했다. 정확한 드리프트와 터보게이지 활용으로 막힘없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역시 동일한 패턴으로 'WG'가 속도에서 박현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제 경기에서 몸 싸움에 특화된 능력을 보여줬던 한국의 장강현이 3라운드에 등장했다. 중국 대표인 'OD' OU TING 역시 만만치 않았다. 몸 싸움에 응하지 않고 장애물까지 잘 피해다니며 안정적으로 들어왔다. 장강현이 거리를 좁힐 때마다 아쉬운 실수로 추격에 성공하진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OD'가 장강현의 장기인 몸 싸움에 도전했다. 장강현은 첫 몸 싸움에서 밀렸지만, 이어진 몸 싸움에서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OD'가 재차 도전했지만, 차체가 뒤집어지며 격차가 커졌고 한국팀이 귀중한 한 세트 승리를 따냈다.

마구간에서 'OD'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맵에 대한 깔끔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위험한 지형 지물을 터보까지 활용해 뚫고 지나가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결국 중국 대표가 개인전을 통해 라운드 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


4라운드에서 양 팀의 에이스가 격돌했다.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장효상이 앞서서 출발했다. 하지만 'TAKUMI'는 바로 추월해버리며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막힘없이 달린 'TAKUMI'가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장효상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다음 트랙에서 깔끔한 코너링으로 두 번이나 역전에 성공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마구간에서 두 선수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 'TAKUMI'가 안정적인 주행으로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5라운드는 4 vs 4 팀전으로 대결했다. 양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순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중국의 WG가 오랫동안 선두권을 유지하며 달려나갔고, 그 뒤를 'TAKUMI'가 몸 싸움으로 한국팀을 제치고 2위로 올라갔다. 한국의 장효상이 3위로 골 라인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트랙에서도 'WG-TAKUMI'가 선두권을 장악하는 상황. 중국의 'DAX'가 집요하게 몸 싸움을 걸어 상대를 끌어내리며 두 명의 선수를 선두권에 올려놧다. 한국 역시 장효상이 2위로 들어가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까지 골인하며 포인트로 역전해냈다.

세 번째 트랙에서 'WG'가 선두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TAKUMI'와 장효상의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장효상이 벽에 부딪히며 아쉽게 3위로 떨어졌다. 중국이 선두권을 확실히 지키며 2:1로 앞서갔다. 네 번째 트랙, 중국이 다시 한번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중국이 실수할 때마다 장효상이 역전 돌파에 성공했다. 나머지 팀원들도 짧고 정확한 코너링으로 대거 치고 나왔다. 1위를 제외한 모든 순위를 차지한 한국팀이 다시 한번 포인트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트랙은 마구간에서 진행됐다. 한국이 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박현서를 선두권에 올려놨지만, 중국의 매서운 몸 싸움으로 'TAKUMI'에게 선두 자리를 만들어줬다. 바로 한국 에이스 장효상이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전봇대에 부딪히며 아쉽게 2위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WG-TAKUMI'가 선두권을 확실히 지키며 중국이 마구간을 확실히 지배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국가 대항전

한국 대표 0 vs 5 중국 대표
1라운드 김수한 0 VS 2 DAX
2라운드 박현서 0 VS 2 WG
3라운드 장강현 1 VS 2 OD
4라운드 장효상 1 VS 2 TAKUMI
5라운드 한국 대표 2 VS 3 중국 대표 - 4 : 4 팀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