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최강자' MVP 블랙이 돌아왔다.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결승전에서 MVP 블랙과 L5의 결승전이 열렸다. 4강 승자전에서는 MVP 블랙이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3:1로 격파하며 이스턴 클래시, 동양 최강자의 자리에 등극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결승전 1세트

◇ 전장 : 저주받은 골짜기

[L5]
▶ 밴 : 라그나로스/ 루시우
▶ 픽 : 티리엘(Jeongha)/ 말퓨리온(Swoy)/ 무라딘(Noblesse)/ 그레이메인(NacHoJin)/ 나지보(sCsC)

[MVP Black]
▶ 밴 : 태사다르/ 발라
▶ 픽 : 폴스타트(Sake)/ 제라툴(KyoCha)/ 리밍(Reset)/ 바리안(Ttsst)/ 카라짐(merryday)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결승전 첫 세트가 열렸다. 첫 번째 공물은 L5가 가져갔지만, 두 번째 공물부터 L5의 실수가 겹치며 킬을 주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들어간 무라딘이 끊기고 황혼의 꿈마저 허무하게 빠졌고 MVP 블랙이 놓치지 않고 교전을 열어 순식간에 5킬을 기록했다. 불리해진 L5는 상대 위치를 확인하고 몰래 우두머리를 가져가며 20레벨을 바라봤다. 탑 라인 요새를 끝까지 사수하며 'sCsC' 나지보가 활약할 수 있는 20레벨을 달성했다. 이에 MVP는 '사케' 이중혁의 폴스타트로 라인을 밀어 L5를 교란했다. 그동안 우두머리 사냥을 성공했고 막기 위해 달려오는 L5를 제압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결승전 2세트

◇ 전장 : 하늘 사원

[L5]
▶ 밴 : 말퓨리온/ 아바투르
▶ 픽 : 제라툴(Jeongha)/ 정예 타우렌 족장(Noblesse)/ 데하카(sCsC)/ 폴스타트(NacHoJin)/ 카라짐(Swoy)

[MVP Black]
▶ 밴 : 태사다르/ 리밍
▶ 픽 : 라그나로스(Sake)/ 티리엘(Ttsst)/ 발라(Reset)/ 루시우(merryday)/ 머키(KyoCha)

이어진 2세트에서 MVP 블랙이 '교차' 정원호의 머키 카드를 꺼냈다. L5는 '나쵸진' 박진수가 폴스타트로 머키가 있는 라인을 장악하고 나머지 네 명의 전투에서 L5가 승리했다. '정하'의 제라툴과 '노블레스' 채도준의 ETC와 함께 봇 사원 전투를 장악하며 크게 앞서갔다. MVP 블랙이 우두머리를 공격하고 머키로 매복하는 등 변수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0레벨 이후 머키의 알이 있는 탑 라인 교전에서 L5가 승리하며 한 세트를 추격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결승전 3세트

◇ 전장 : 불지옥 신단

[L5]
▶ 밴 : 태사다르/ 루시우
▶ 픽 : 제라툴(Jeongha)/ 무라딘(Noblesse)/ 말퓨리온(Swoy)/ 데하카(sCsC)/ 루나라NacHoJin)

[MVP Black]
▶ 밴 : 정예 타우렌 족장/ 발라
▶ 픽 : 티리엘(Ttsst)/ 라그나로스(Sake)/ 타이커스(Reset)/ 자리야(KyoCha)/ 우서(merryday)

불지옥 신단에서 MVP 블랙의 '메리데이' 이태준이 우서를 선택했다. 날카롭게 들어오는 '정하'의 제라툴을 노렸고, 천상의 보호막을 끝까지 아껴 상대의 섣부른 공격을 차단했다. 중반 이후 신단 전투에서 MVP 블랙이 설퍼러스 강타-축출지대와 같은 광역 궁극기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며 앞서갔다. 치열한 지속 싸움 끝에 MVP 블랙이 상대를 차례로 끊어내며 응징자를 소환했다. 응징자와 함께 화끈하게 몰아붙인 MVP 블랙은 순식간에 다수의 킬을 만들어내며 2:1로 앞서갔다. '사케' 이중혁의 라그나로스의 화산 심장부의 화력이 마지막 교전에서 빛났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결승전 4세트

◇ 전장 : 거미 여왕의 무덤

[L5]
▶ 밴 : 제라툴/ 말퓨리온
▶ 픽 : 티리엘(Jeongha)/ 정예 타우렌 족장(Noblesse)/ 발라(sCsC)/ 자리야(NacHoJin)/ 레가르(Swoy)

[MVP Black]
▶ 밴 : 태사다르/ 아우리엘
▶ 픽 : 폴스타트(Sake)/ 라그나로스(KyoCha)/ 무라딘(Ttsst)/ 나지보(Reset)/ 루시우(merryday)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4세트, MVP 블랙이 루시우를 선택해 정신없이 치고 빠지는 교전을 이어갔다. L5가 과감하게 교전을 열어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L5 영웅이 말려 끊기는 상황이 연출됐다. 각개격파에 성공한 MVP 블랙은 상대의 보석 입금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레벨 격차를 크게 벌렸다. L5가 기회를 잡으면 '사케' 이중혁의 폴스타트가 광풍으로 밀어내고 루시우가 소리 방벽으로 아군을 살려냈다. 3레벨 격차를 벌린 MVP 블랙은 운영을 시작했다. 폴스타트가 홀로 봇 라인을 밀어내는 척 연기를 하다가 합류해 광풍으로 교전을 열었다. L5가 대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0레벨 나지보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L5가 용병 캠프를 사냥하는 타이밍에 공격해 핵을 'sCsC'의 발라를 끊어내고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3일 차 결과

결승전 MVP 블랙 3 vs 1 L5
1세트 MVP 블랙 승 vs 패 L5 - 저주받은 골짜기
2세트 MVP 블랙 패 vs 승 L5 - 하늘 사원
3세트 MVP 블랙 승 vs 패 L5 - 불지옥 신단
4세트 MVP 블랙 승 vs 패 L5 -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