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톤은 금일(8일), 강남 ADM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다크에덴 오리진'의 첫 번째 유저 간담회를 진행했다.

적극적으로 유저와 소통하겠다는 마음으로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크에덴', '다크에덴 오리진'의 향후 개발 방향 및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약 30여 분간의 다양한 업데이트 콘텐츠 설명이 이어졌고 이어서는 생생한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는 Q&A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소프톤의 유태호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콘텐츠 소개와 더불어 유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자 마련한 행사이니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 일 시: 2017년 04월 08일(토) 오후 14:00 ~ 17:00
  • 발표내용: '다크에덴' 및 '다크에덴 오리진' 향후 개발 방향 소개


    소프톤 유태호 대표 인삿말

    ▲ 소프톤 유태호 대표

    온라인 1대1 문의는 물론이고 인터넷 방송, 각종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번 간담회가 유저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싶다. 부족하게나마 소소한 기념품도 준비했으니 이 자리를 즐겨줬으면 좋겠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어서 유저분들이 그동안 궁금해했던 부분에 대해 답변하는 자리가 되려고 한다. 아무래도 온라인 1대1 문의에서는 매크로 적인 답변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으니 기탄없는 질문 부탁한다.


    다크에덴' & '다크에덴 오리진' 업데이트 콘텐츠 소개

    ◇ '다크에덴' 업데이트 예정 사항


    '다크에덴'은 5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바토리 던전이 대대적으로 리뉴얼 된다. 외형적으로는 던전 분위기에 맞게 던전 모습과 몬스터 외형이 좀 더 호러스럽게 바뀐다. 거기에 더해 게임 내 최고 던전으로 난이도가 개편되고 경험치 획득량 역시 증가한다. 아울러 단순한 던전 외형뿐 아니라 지형 구조 및 동선이 개편돼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바토리 던전 리뉴얼에 대한 세부 내용으로는 여태껏 없었던 매칭 시스템이 추가돼 전보다 편하게 입장할 예정이다. 또한, '욕망'과 '절제'라는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된다. '욕망'과 '절제'는 던전에 입장하면 선택하는 시스템인데 '욕망'은 극악의 난이도지만 대신 최상급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절제'는 반대로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안정적인 사냥과 성장을 할 수 있다.


    프타 등급 스킬도 새롭게 추가된다. 직업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스킬들인데, 이 스킬들로 직업 간 밸런스가 조정되길 바라고 있다. 다만, 아직 완성된 게 아니고 세부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향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 방학맞이 업데이트로 헬레아 주 내 미공개 지역이 추가된다. 가이사리아라는 폐쇄된 항구로 항구라는 특성에 맞는 몬스터와 배경을 갖게 될 거다.



    ◇ '다크에덴 오리진' 업데이트 예정 사항


    '다크에덴 오리진'의 경우 아직 우선 강화 스킬이 추가된다. 빠르면 4월 말에 추가될 예정인 프타 5등급 강화 스킬은 그간 '다크에덴 오리진'에 부족하다고 얘기되온 단일 타겟 위주의 스킬들로 선정됐다. 이어서 제니시스, 젠티스 보스 던과 드라큘라 성 및 카밀라 미궁이 5월 중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해당 던전들은 보상도 그렇고 다방면에서 유저 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재설계됐다.

    끝으로 모든 유저 여러분이 기대해 온 뱀파이어 신규 직업이 추가된다. '다크에덴 오리진'에서는 아우스터즈가 소멸했다고 했는데 아쉬움을 가진 유저들이 많아 타락한 아우스터즈라는 설정으로 뱀파이어 진영에 새로운 직업으로 합류했다. 타락한 아우스터즈는 차크람과 리스틀릿이라는 고유의 무기를 가지지만 방어구는 뱀파이어와 공용으로 쓸 수 있다.

    여름 방학 중에 추가될 아우스터즈로 '다크에덴 오리진'의 직업군 불균형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소프톤은 밝혔다.

    ▲ 사라졌던 아우스터즈가 타락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 공통 업데이트 사항


    공통 업데이트 사항으로는 보스 던전 내 잠수 방지 시스템이 추가된다. 현재 '다크에덴'과 '다크에덴 오리진'에는 잠수 방지 시스템으로 보스와의 거리를 계산해 보상에서 제외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 거리를 계산해서까지 잠수를 하는 악성 유저가 있어 '릴리스의 증오'라는 잠수 방지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 시스템은 던전 내 특정 몬스터를 공격하지 않을 경우 지속해서 HP가 감소해 던전 잠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미클리즈, 질드레 보스 던전에 우선 적용되는 '릴리스의 증오'는 이후 점진적으로 전 보스 던전으로 확대된다.


    또한, 오랫동안 유저들이 원해온 강화 수치에 따른 외형 변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뱀파이어의 경우 강화에 따라 클로의 길이가 달라지는 형태이며, 슬레이어즈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7성 펫 및 레전드 조합 시스템도 추가된다. 현재 '다크에덴'과 '다크에덴 오리진'에는 펫들이 많은데 펫이 많아짐에 따라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7성 레전드 펫이 추가된다. 아울러 사냥용, PvP용으로 펫의 역할이 분리되는데 조합 시스템을 통해 주요 옵션을 옮길 수 있도록 해 펫의 활용도를 늘릴 계획이다.


    끝으로 다양한 개선 사항이 공개됐다. 유저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아바타 시스템이 추가되고, 인벤토리 구조 및 튜토리얼이 개선된다. 또한, 게임의 악의 축인 오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적극적인 버그 수정을 통해 유저들의 불편사항을 계속 개선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Q. 본 서버의 텔레포트 쿨타임을 '다크에덴 오리진'처럼 없도록 해줄 수 없나?

    텔레포트 관련해서 본 서버와 '다크에덴 오리진'을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쿨타임이 다른 건 개발진들이 의도한 부분이다. 그래서 특정 클래스나 종족 밸런스와 관련된 능력의 버프와 너프에 대한 건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에 말하기 어렵다는 점 양해 바란다.


    Q. 낮은 수치의 코어잽은 처리하기가 어렵다. 룬처럼 조합해줄 수 있게 개선해줄 수 있나?

    앞서 다양한 복잡/불편한 아이템을 제거하거나 개선한다고 말했는데 코어잽 역시 그 부분에 포함된다.


    Q. '다크에덴 오리진' 유저인데 펫이 아이템을 루팅하는 부분에 대해서 효용성을 못 느끼겠다. 개선될 여지가 있나?

    그 부분은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크에덴 오리진'에 펫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본 서버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불만이 불거진 거 같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이 자리를 빌려 약속하겠다.

    ▲ 소프톤 박상진 본부장

    Q. '다크에덴 오리진'에서 장사를 하다 보면 장사 공간이 너무 좁다고 느껴진다. 별도의 장사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본 서버의 장사 공간의 경우 개발진이 의도해서 '이곳을 장사 공간을 써라'한 게 아님에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거다. 이런 부분은 개발진이 의도한다고 해서 원하는 데로만 되진 않을 거다. 물론 '다크에덴 오리진' 유저들 거의 전부가 장사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한다면 귀를 기울여야 하는 건 맞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Q. PK가 다소 과도한 부분도 있다. 분쟁 불가 지역을 만들어 원할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사냥터라면 진영별로 서로 경쟁해 뺏고 뺏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독점에 대한 부분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이 부분은 채널을 여러 개 만드는 등의 방법을 통해 해결하겠다.


    Q. 악 성향 유저가 성향을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싸다. 즉, 악 성향에 대한 패널티가 거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진데 비용 등의 패널티를 강화하면 좋겠다.

    역으로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다. 성향을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들면 좋겠나? (예!) ...음, 간담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대다수 그걸 희망하시는 듯한데, 유저분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그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개발했지만 '다크에덴'과 '다크에덴 오리진'은 우리 게임이 아닌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지 않나.

    하지만,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유저들도 모두 그걸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니 향후 유저 투표 등을 통해 유저분들의 의견을 보고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