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금) 새벽 3시경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메인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의 Q&A가 트위치에서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될 7.2.5의 콘텐츠인 살게라스의 무덤, 시간 여행 공격대와 현재 진행 가능한 콘텐츠인 유물 형상 도전, 부서진 섬 길잡이, 군단 침공 등이며 이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 트위치에서 진행되었던 메인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의 Q&A 영상 [바로가기]

※ 다소 의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7.2.5에서 새로 등장할 콘텐츠, 공격대 '살게라스의 무덤' 외


새로운 공격대 '살게라스의 무덤'은 6월 중순에서 말일 사이에 등장할 것이다. 새로운 공격대를 7.2와 함께 바로 열지 않은 것은 스토리 흐름상에 맞지 않기 때문이며, 매주 하나씩 진행할 수 있는 군단척결 대장정 '무덤 돌파'를 통해 무덤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이를 위해 더 많은 테스트를 이번 주 주말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테스트는 각각 공격대 찾기, 영웅, 신화 난이도로 진행된다. 또한 살게라스의 무덤은 군단의 마지막 공격대가 아니며, 아르거스로 가는 7.3 패치에서 새로운 공격대가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 생길 시간 여행 공격대 '검은 사원'의 경우 불타는 성전의 시간 여행 이벤트에 연결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모든 확장팩의 공격대를 시간 여행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올챙이들의 행진'과 같은 소규모 축제와 새로운 전설 아이템이 등장할 예정이다.

※ 새로운 전설 아이템은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도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살게라스의 무덤이 열리면 일반 아이템의 최대 레벨은 955, 전설 아이템은 970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전과 같이 전설 아이템을 새로 얻게 된다면 곧바로 970레벨이 되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업그레이드하는 퀘스트가 추가될 것이다. 만약 아직 940레벨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전설 아이템이 있다면, 퀘스트를 진행하여 곧바로 970레벨로 증가시킬 수 있다.


= 7.2에서의 콘텐츠 현황과 이후 수정 계획

▲ 마법사 탑에서 받을 수 있는 유물 형상 도전 퀘스트

유물 형상 도전의 경우 높은 난이도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완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많은 사람들의 아이템 레벨이 올라갈 것이고, 도전의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될 것이다. 이는 예전 흑마법사의 녹색 불꽃 퀘스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유물 형상 도전에서 PvP와 같이 군중 제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PvE 콘텐츠와 같이 제대로 된 피해를 줄 수 없고 이는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이 없다면 콘텐츠의 질이 떨어지게 되므로 이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 이외에 유물 도전을 이미 완료한 유저에게 도전 콘텐츠를 다시 즐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 부서진 섬의 수호자 업적은 길잡이 조건에서 제거되었다

날아다니는 탈것을 위한 '부서진 섬 길잡이' 업적의 경우 개발팀의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가 2015년 중반에 발표한 내용이며, 그동안 건물을 건설하는데 기여하거나 정예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의 가벼운 요구 사항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 대신 군단 공격을 막는 '부서진 섬의 수호자' 업적이 조건에서 사라진 것은 조금 아쉬워하고 있다. 군단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는 없었고, 이를 제거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제없이 즐기고 있기 때문에 군단 공격이 일어나는 시간이나 빈도를 바꿀 생각은 없다.

부서진 해변의 건물은 아직까지 제대로 건설되고 있는 중이며, 만약 보급품의 기여도가 낮아져서 건설이 늦어진다면 필요한 보급품의 양을 낮출 예정이다.


▲ 부서진 해변의 스토리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네 명의 NPC

비록 스토리텔링이 군단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저들에게 있어 게임 내에서 가장 큰 목표는 공격대를 가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스토리 흐름상으로 봤을 때 '살게라스의 무덤'은 바로 열어줄 수 없었기에, 이를 열기까지 일련의 이야기나 이벤트가 필요했다.

이처럼 원래 우리가 계획했던 것은 스토리에 따라 7.2의 콘텐츠를 하나씩 풀어주는 것이었는데, PTR에서 실험해보니 이렇게 제한적으로 다가갈 경우 유저들에게 부서진 해변이 텅 빈 공간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센티낙스와 직업 대장정 등의 콘텐츠를 업데이트 초반부터 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보지 못하여 콘텐츠의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직접 볼 수 없을 뿐 실제로는 새로운 목소리의 녹음과 같이 많은 양의 콘텐츠가 담겨있다. 만약 이를 알게 되어도 여전히 적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의견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큰 패치에 대해 유저들이 기대하는 것이 뭔지 알고 싶어한다.



공격대 '밤의 요새'의 난이도는 꽤 완만하게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이 중 엘리산드와 굴단의 경우 약간의 하향이 예정되어있다.

신화 쐐기돌 던전은 완료한 횟수나 평균 완료 시간 등 통계 자료를 확인하며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대부분의 던전의 밸런스는 잘 맞춰진 상태다. 또한 '파열', '치명상'과 같이 새로운 효과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유저들이 이에 적응하는 시기지만, 바뀌기 이전의 효과와 비슷한 난이도로 보이고 있다.


▲ 확고한 동맹 이후 평판을 더 올리게 되면 무작위 보상을 받게 된다

현재 군단의 각 진영 평판을 확고한 동맹 이후 계속 올리게 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상의 경우 탈것을 제외하면 크게 다가오는 이점이 없다고 생각되어,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다.

또한 직업 탈것을 갖기 위해서는 군단척결군 평판을 확고한 동맹으로 만들어야 했지만 이를 제거하였으며, 군단척결 대장정 업적 '무덤 돌파'를 완료하면 얻을 수 있게 변경되었다.


= 이외 직업 Q&A와 정체성, 호드의 새로운 이야기 추가 예정 등

▲ 신성 사제와 암흑 사제는 전혀 다른 직업으로 느껴질 수 있다

직업 Q&A의 경우 많은 질문을 받고 있는데, 특정 직업 외에 나머지 11가지 직업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직업 토론이 많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를 참고하며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개선하려 하고 있다.

또한 같은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문화가 다르면 직업의 정체성을 생각할 정도로 매우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그러한 방향으로 이끌다가 현재 너무 많이 가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암흑 전문화와 신성 전문화 사제는 전혀 다른 직업으로 느껴지며, 이는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현재 부서진 섬에서 '안두인 린'의 이야기만 진행되고 있으며, 호드의 이야기도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군단 초기에는 호드만이 추가적인 시네마틱을 가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부서진 해변에서는 얼라이언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한다. 이외에 현재 연맹 자원을 추가로 소모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고, 서버 간 지역을 공유할 때 지연이나 대기 시간이 생기는 것은 수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