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MSI 결승 3세트, SKT T1이 G2를 꺾으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SKT가 MSI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울프' 이재완의 자이라가 명품 활약을 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세계 최고의 서포터는 이런 것임을 증명했다.


'피넛'의 리 신이 탑에 날카로운 갱킹을 찔러 갈리오를 잡아냈다. '후니' 럼블의 뛰어난 피지컬도 눈에 띄었다. 반면, G2는 이번에도 '퍽즈'의 오리아나가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를 강하게 압박하며 미드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 라이너 간에 꽤 많은 CS 차이가 났다. 하지만, 아리가 럼블의 로밍으로 오리아나를 끊어내며 만회에 성공했다.

SKT는 교전을 통해 확실히 앞서나갔다. '울프' 이재완의 자이라가 슈퍼 플레이를 펼쳐, 소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 교전 승리 후, SKT는 곧바로 봇 다이브까지 성공시켰다. G2가 SKT의 이어진 미드 다이브를 받아쳐 봇 포탑을 부수고 어느 정도 만회에는 성공했다.

SKT가 탑 다이브로 다시 흐름을 이어나갔다. 이후, 자이라가 오리아나를 잘라내며는 미드 1차 포탑도 밀어냈다. SKT는 25분경 골드 5천가량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G2가 '페이커'의 실수를 이용해 미드 한타에서 승리하고, 연이어 '피넛' 리 신을 애쉬의 궁극기로 잘라 SKT를 바짝 뒤따라갔다. G2는 럼블도 끊어냈다.

'울프'는 위기 상황의 팀을 구했다. 미드 대치 구도에서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고, 자이라가 완벽하게 스킬을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자이라는 앞 점멸 이니시에이팅으로 대승을 만들었다. 이 승리로 바론을 얻은 SKT는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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