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7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3, 4위전, 아디다스 네메시스의 김정민이 선발 출전해 중국을 상대로 올킬을 따내며 팀을 3위에 올렸다.

경기가 끝난 후 김정민은 "4강이 끝난 후 3, 4위전에서 내가 무조건 먼저 나가겠다고 했다. 빨리 끝내버리고 싶었다. 생각대로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위와 4위의 상금이 많이 차이 나는데, 3위로 대회를 끝내서 만족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4강에 대한 아쉬움도 이야기했다. "아디다스 엑스에서 (이)상태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별 리그에서는 아마 긴장을 해서 못했던 것 같다. 예상대로 상태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승부차기로 허무하게 패배할 줄을 몰랐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그래도 해외 팀에게 진 것은 아니라며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겨울에 있을 EACC 윈터에 대한 각오를 굳게 다졌다.